국민의힘 엄태영 의원, 내년 국비확보 2100여억 확보 자찬에 민주 ‘찬물’

기사작성 : 2024년 01월 04일 14시 40분 53초

엄 의원 쾌거’ vs이 위원장 수치여야 신경전 점입가경

엄 의원, “정부안과 국회 심의과정에서 반영시키는 큰 성과

이 위원장, “4년 임기 동안 국비 확보 규모가 3분의1 줄어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 유력 주자들 간의 논쟁이 본격화됐다. 여당인 현직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이 의정 성과를 발표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이경용 제천단양지역위원장이 반박하는 모양새다. 엄 의원과 이 위원장은 중앙당으로부터 공천을 받기 위해 경선 등 일정 통과의례를 거쳐야하는 난관이 있지만 유력자로 분류되고 있다. 지역정가는 여타 예비후보에 비해 가시적 수면위에 올라 있는 이들 양자들이 에둘러 신경전이 시작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구랍 엄 의원은 올 정부예산 확보 실적을 발표했다. 그가 발표한 확보 예산은 2100여억 규모이다. 엄 의원이 이같은 결과를 공개하자 이 위원장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 위원장은 반박 논평을 통해 엄 의원이 확보한 정부 예산안 규모는 내년 줄고 있다고 성과를 폄훼하고 나섰다.

 

엄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한반도의 중심제천시·단양군의 발전을 위한 사업비로 2088억원 규모의 2024년도 국비 예산을 정부안과 국회 심의과정에서 반영시키는 큰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그는 여야 합의가 늦어지는 등 예산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설명하는 등 부단한 노력으로 10개 사업 72억여원을 추가 확보했다고도 부연했다.

 

그는 충북선 고속화사업 397억원, 제천-영월고속도로 건설사업 186억원, 제천 입신양명 과거길 조성사업 18억원, 단양 명승문화마을 조성사업 108000만원, 제천 의림동 도시재생뉴딜사업 15억원, 단양 시멘트산업 배출 이산화탄소 활용 저탄소 연료화 기술개발 345000만원 등의 연속사업 예산의 확보를 전제했다. 주요 신규사업 세부내역은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엑스포 개최 97400만원, 제천 청풍지구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 3억원, 제천 청전동A 도시재생 뉴딜사업 10억원, 단양군 시멘트산업 이산화탄소 저감 종합실증센터 구축사업 107500만원, 단양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5억원, 단양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182700만원 등도 성과로 꼽았다. 엄 의원은 한반도의 중심인 제천·단양지역의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비 예산을 확보하게 되어 기쁘다앞으로도 지역의 성공적인 발전과 주민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 위원장은 논평에서 엄 의원 4년 임기 동안 국비 확보 규모가 거의 3분의1 줄었는데 이것이 홍보할 만한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전 위원장에 따르면 제천·단양지역 국비 확보 규모는 20202942억원, 20232587억원이었다. 그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제천·단양 국비 확보에 자신감을 내보이던 것과는 너무 차이가 나는 결과라는 비판도 곁들였다. “인근 충주와 원주 등의 지역과 비교하면 엄 의원의 성적은 더욱 처참하다고 꼽집고 나섰다. 이 위원장은 인근 충주시의 내년 국비 확보 규모는 8381억원, 원주시는 6818억원 규모라고 강조한 뒤 “(제천·단양 국비는)미래를 이끌 신규 성장 사업은 찾아볼 수 없고 계속사업과 사회 간접시설 확충이 대부분이라고 혹평했다. 예산의 경우 미래를 대비, 신규 사업을 늘리고 지자체의 현안과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에 집중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 위원장의 주장이다.

 

이 위원장은 충주시의 150억원 규모 그린수소 인프라 구축 사업을 미래성장사업의 예로 제시하기도 했다. 충주댐 수력으로 하루에 그린수소 1톤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그러면서 이 전 위원장은 엄 의원은 임기 동안 국비가 크게 감소한 이유를 지역민들에게 설명하고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엄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은 제천·단양 선거구 22대 총선 유력 여야 주자다. 각각 3~4명에 달하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공천 경쟁자들과의 예선을 뚫으면 본선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최경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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