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의 재창조’ 주제 내년 9·22~10·10일 한방엑스포공원 일원
내년도 제천지역에서 열리는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가 결성되고 본격 출범했다. 제천지역에서 국제규모의 산업엑스포가 열리는 것은 지난 2010년 왕암동 제천산단에서 열린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에 이어 두 번째 이다.
도는 최근 ‘2017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준비를 위해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사무국을 북문 119안전센터 2층에 개소했다. 조직위원회 사무국은 앞으로 엑스포 행사추진 대행사 공고 및 선정, 실행계획 수립, 홍보, 행사개최 등 엑스포 행사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도는 2014년 12월에 국제행사개최 계획서를 산업부에 제출, 지난해 7월 국제행사로 승인받고 투자심사를 거쳐 이번 사무국 개소까지 준비를 마쳤다.
엑스포는 도와 제천시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한방의 재창조 – 한방 바이오산업으로 진화하다’ 주제로 내년 9월22일부터 10월10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총사업비는 150억원 규모이다. 한방바이오제품전시·비즈니스미팅, 체험 및 산업시찰, 연계관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250개 업체가 참여해 국내·외 관람객 8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엑스포는 지난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는 행사이다. 지난 2010년 첫 번째 행사에서 제천지역의 한방산업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오는 행사는 규모를 내실화하고 B2B 중심의 행사로 추진, 도내 바이오산업과 한방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도내 한방바이오관련 중소기업들에게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해 기업의 매출을 확대하고, 한방산업의 메카로서의 제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국제적으로도 건강과 바이오산업의 도시로서 위상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지역 천연자원인 약초를 활용한 한방바이오산업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여 세계시장을 선점한다. 천연물을 의약바이오·화장품·건강기능식품 등 제조기업에 원료로 공급하기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해외 정보교류를 통해 클러스터구축 및 기업의 자생력을 확보해 도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재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