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레저 메카 단양, ‘2024 단양 모토서프 코리아챔피언십’ 열려

기사작성 : 2024년 08월 29일 14시 00분 32초

7개 종목 30일부터 1일까지 3간 일정…국가대표 선발 2차전 겸해

수중보~도담삼봉까지 남한강 상류구간 15㎞ 수면보유 잇점

올해 10월 초까지 사상 최대 규모 4개 국제·국내대회 열어

 

수상레저 대표 도시를 자임하고 있는 단양지역에서 ‘2024 단양 모토서프 코리아챔피언십 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30일 단양읍 상진나루 계류장 일원에서 개막, 9월1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사)대한모토서프연맹(대표 박원홍)이 주최·주관한다. 단양군·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전국으로부터 선수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다,

 

국가대표 선발 2차전을 겸해 열리는 대회는 오픈 남·여, 스탁 남자, 루키 남·여, 학생부·마스터부) 등 7개 종목으로 치른다. 총상금 540만 원이 걸려있다. 30일은 예선, 31일은 본선, 9월1일은 결승전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1일에는 수상레저기구 퍼레이드가 예정돼 있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모토서프는 스노보드·서핑·모터바이크 등을 통합한 해양·수상스포츠이다. 모터보트에 달려 있는 줄을 잡고 가는 형태가 아닌, 엔진이 탑재된 서핑보드를 직접 탑승자가 운전하는 형태의 스포츠다.

 

군은 수상레저 체험을 원하는 방문객을 위해 시루섬나루 계류장에서 9월15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단양군 수상레포츠 아카데미’를 연다. 이 곳에서 동력 수상레저기구(수상스키·웨이크보드·전동서프보드)와 무동력 수상레저기구(카약·수상자전거·SUP) 등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수중레저의 메카로 급부상한 군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4개 국제·국내대회를 열고 있다. 충주댐 건설과 수중보 건설 등으로 광활한 면적의 수면을 확보한 군은 이를 기반으로 내수면 레저의 메카를 지향하고 있다. 단양은 ‘육지 속 바다’로 불리는 국내 최대 인공호수인 단양호(청풍호·충주호의 단양지역 명칭)를 보유하고 있다. 단양호는 수중보에서 도담삼봉까지 남한강 상류구간 15㎞에 달한다. 수중보는 단양지역 남한강 수위(EL 132m)유지를 위해 건설된 월류식 콘크리트 댐이다. 매년 갈수기 강바닥이 드러나곤 했으나 수중보 준공 이후 남한강 단양호는 사계절 일정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앞선 지난 5월 사흘간의 일정으로 아시아 6개국 선수와 관계자 200여 명이 출전한 가운데 모토서프 아시아 챔피언십 대회가 열렸다. 모토서프는 국제 올림픽 위원회 승인을 받은 정식 스포츠이다. 국내는 2012년에 처음 대회를 시작하여 매년 모토서프 월드컵이 열리고 있다. 지난해 ‘2023 모토서프 코리아컵’을 연 군은 올해 대회의 성격을 한 단계 격상시켜 국제대회로 치렀다. 지난해 9월 열린 코리아컵은 아시아 최대 규모였다. 

 

군은 지난 8월1일부터 4일까지 닷새간의 일정으로 ‘단양 레이크파크 수상 페스티벌’을 열었다. 페스티벌은 여름 휴가철 단양지역을 찾은 피서객과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운영했다. 풍성한 공연과 수상레저기구 체험 기회를 선사했다. 패러글라이딩과 플라이보드 수상공연과 개막식으로 문을 연 페스티벌은 모터보트와 수상오토바이·수상자전거·카약·서프보드 등 다양한 수상레저기구를 직접 운행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음악에 맞춰 다양한 퍼포먼스를 연출하는 플라이보드 공연을 비롯해 어린이 물놀이장·핀수영 시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무료로 진행됐다. 씨카약과 스탠딩보드·수상자전거 등 무동력기구 등의 체험도 제공했다. 패러글라이딩 등 항공레저와 카누 등 수상레저를 결합한 새로운 관광도시 조성에 나서고 있는 군은 페스티벌을 계기로 교육과 체험 중심의 수상레저 활성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군은 ‘단양호 피코&호비 챔피언십 요트대회’와 ‘단양 하이드로 플라잇 월드컵코리아 대회’를 연다. 피코&호비는 요트의 한 종류이다. 이 대회는 충북도요트협회가 주최하고 주관한다. 요트대회는 대부분 바다 등지에서 열리는 것이 보편적이다. 내수면에서 열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도내지역에서 도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사상 첫 번째 대회이다. 군이 카누에 이어 요트를 새로운 수상레저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초석으로 읽히고 있다. 하이드로플라잇은 지난 2012년 이래로 수상스포츠 산업을 이끌고 있는 신성장 익스트림 스포츠이다. 빠른 속도로 자유롭게 수면 위를 날아다닌다. 돌고래처럼 물속과 물위를 날아다니는 스포츠이다. 어린이로부터 어른·어르신까지 쉽게 익힐 수 있다. 대회는 지정된 시간 안에 선수가 할 수 있는 동작을 표현하고 이를 심사한다. 군 관계자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로 ‘수상레저의 메카 단양’ 이미지를 더 굳건히 다질 계획”이라면서 “수상레저 활성화는 단양 연간 관광객 2000만 명 달성에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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