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선수, 충북도 한자리 순위 재입성 ‘초석’

기사작성 : 2024년 10월 24일 14시 40분 31초

‘105회 전국체전 충북도 종합 9


육상·체조 등 종목서 금메달 1·은메달 4·동메달 3개를 따내

여자마라톤 최경선 2시간3539초 압도적 기록으로 금메달


남자육상 3000m장애물 경기박주환 91176 기록 은메달

전국 최강 기량 제천시청 체조팀 은메달 3·동메달 3개 선전

 

제천시청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선수들이 올해 전국체전서 좋은 성적을 내고 금의환향했다. 충북선수단은 이 이번 전국체육대회에서 최종 종합순위 한 자리 수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1일부터 일주일간 경남 김해 일원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충북선수단은 금 53·62·92 등 총 207개의 메달과 종합득점 36311점을 획득하며 최종 순위 9위를 기록했다. 선수단은 점수 배점이 높은 단체종목의 초반 탈락으로 종합순위 경쟁에서 밀려났다. 개인종목과 개인단체종목의 선전으로 메달 개수에서는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

 

충북선수단은 당초 목표했던 종합 8위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종합 메달의 경우 목표보다 7개를 초과 달성했다. 하지만 성적표는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의미를 남겼다. 지난해 충북선수단은 중위권 수성에 실패하며 종합 1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당시 종합 7위를 목표로 출전한 충북은 단체종목 부진 등을 이유로 개막 5일 차에 목표 등수를 두 단계 하향했지만 이마저도 달성하지 못했다. 성적에 대한 압박감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올해 다시 1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이번 대회에서 제천시청 선수들은 금메달 1, 은메달 4, 동메달 3개를 따내면 충북이 한자리 순위에 드는데 초석을 놓았다. 여자 육상 간판 최경선은 지난 13일 여자 마라톤에서 2시간3539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2시간3848초보다 월등히 앞선 기록으로 육상 여제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최경선은 지난 8월 열린 대관령 전국하프마라톤대회 우승,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이번 전국체전을 대비했다. 최경선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 금메달을 안겼다. 최경선은 국내 여자마라톤을 대표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대구국제마라톤 대회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인 2시간2906초를 17초 앞당긴 2시간2849초에 통과, 국내부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이어오고 있다.

 

남자 육상 3000m장애물 경기에서는 박주환이 91176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박주환은 올해 열린 각종 주요 대회에서 1위를 싹쓸이하며 명실상부 우리나라 3000m장애물 경기에 제왕을 자임하고 있다. 박주환은 지난 5월 열린 ‘2024 나주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91851의 기록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이어 지난 6월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8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는 91107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기록은 박주환이 거둔 올해 최고의 개인 기록이다. 이번 도민체전에서는 이 기록에 0.7초 뒤졌다.

 

전국 최강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체조팀은 은메달 3개와 동메달 3개를 따며 선전했다. 여자 단체전에서 종합점수 184.233점으로 단체 종합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단체전에서도 317.765점으로 동메달을 땄다. 금메달 기대주였던 2021년 도쿄 올림픽 도마 동메달리스트 여서정은 어깨 부상으로 이번 전국체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특히 남자 체조팀의 단체전 동메달은 2022년 팀 창단 이래 전국체전 단체전 첫 메달이다. 개인전에서는 안마 허웅과 도마 신재환이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마루 윤보은은 은메달을, 여자 도마 윤나래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7월 열린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 안마 결선 7위를 기록했던 허웅은 이후 각종 국내 대회에서 정상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올림픽 당시 허웅은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기계체조 안마 결선에서 14.300점으로 전체 8명의 파이널리스트 중 7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허웅은 1차 시기에서 난도 6.7점 연기에 도전했다. 결선에 오른 허웅은 첫 올림픽 무대가 주는 긴장과 압박이 컸던 탓으로 초반 스핀들 기술에서 실수를 했다. 기구에 다리가 걸려 떨어졌다. 곧장 연기를 다시 시작했지만, 치명적인 실수를 회복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실시점수 7.600점에 그치며 14.300점으로 7위로 경기를 마쳤다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신재환은 도마 부문에서 14.125점을 얻어 14.725점을 얻은 강원도 김형만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경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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