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도교육감, “AI교과서 찬성, 모든 교과·학년 확대 신중해야”

기사작성 : 2024년 10월 24일 13시 53분 06초

국회 교육위 충북도교육청 국정감사 자리서 견해 밝혀

학교 급식실서 폐암 걸려 사망했다면 순직 인정해야

 

“AI교과서, 모든 교과·학년 확대 신중하게 검토해야

교사 대상 설문부정여론 90·학부모 70걱정

도내 전문 상담교사 배치율전국 13위 저조 실정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교육부가 내년 2025년부터 도입하는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AIDT)’에 대해 영어·수학·정보 교과 도입에 찬성하지만 모든 교과와 학년으로 확대하는 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국회 교육위원회의 충북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윤 교육감은 민주당 고민정(서울 광진구을) 의원이 ‘AI교과서도입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고 의원은 “AI교과서 모델이 11월에 나온다고 하지만 누구도 실체를 보지 못했고, 단 한 번의 시범 운영도 없었는데 충분하다고 보는가라고 재차 물었다. 윤 교육감은 “AI교과서 도입에 대비해 교사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하고, 강사진을 꾸려 충분히 준비하고 있다라면서 서책과 공유되기 때문에 문제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정보 보안 등 역기능에 대해서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지만, 교육부가 오랜 기간 AI교과서 도입을 준비했기 때문에 절차를 거스르는 건 문제가 더 커질 것 같다고 했다.

 

민주당 김영호(서울 서대문구을) 의원이 “AI교과서를 이용하는 충북지역의 학생·교사·학부모 등의 반응을 살펴봤는지를 따지자, 윤 교육감은 현장 교사들과 소통했고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이미 현장에서 비슷한 형태의 프로그램이나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이 진행되고 가정에서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교과서는 첨단 도구이기 때문에 학생·교사들이 빨리 활용할 수 있도록 장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어 교사를 대상을 한 AI교과서 설문에서 부정적 여론은 90·학부모 걱정은 70가 나왔는데 교육부가 이용 주체의 반응을 살펴보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며 사용자의 여론을 파악해 중앙 정부에 전달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국민의힘 김민전(비례대표) 의원은 충북 혁신도시와 청주 테크노폴리스·오창 등의 과대·과밀학급문제를 짚고 개선책이 있는지 물었다. 윤 교육감은 "과대·과밀학교가 도내 19곳으로 1000명 이상 큰 학교가 많다라며 작은학교와 큰 학교의 공동교육과정, 이동 버스 배치, 인근 체육시설 연계 활동, 학생 수에 비례해 학교 운영비를 상향 지원하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내지역의 전문 상담교사 배치율이 전국 시도교육청 중 13위로 저조한 이유를 꼬집는 민주당 김문수 의원의 질의에 윤 교육감은 소규모 학교가 많기 때문인데 문제를 해결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경숙(비례대표) 조국혁신당 의원은 지난 98일 충북교육청 소속 학교 급식실 종사자가 휴직중 폐암으로 숨진 사안을 산업재해로 순직 처리해야 한다고 짚었다. 윤 교육감은 학교에서 근무하다 폐암이 걸린 게 원인이라면 (순직을)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위 여야 의원들은 교사·공무원·학생 정치적 권리 확대’ ‘특수교육 대상자 병설학교 신설’ ‘학교 학생 건강 응급 의료 체계 정립’ ‘학내 성폭력’ ‘사교육비 경감등 교육정책과 행정기관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지만석기자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24-10-24 13:53:13 제천단양투데이 실시간뉴스에서 복사 됨]
본 사이트의 내용과 이미지 자료는 제천단양투데이에 있으며, 무단도용과 배포는 금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Now

현재 윤건영 도교육감, “AI교과서 찬성, 모든 교과·학년 확대 신중해야”

| 댓글 0
국회 교육위 충북도교육청 국정감사 자리서 견해 밝혀“학교 급식실서 폐암 걸려 사망했다면 순직 인정해야” “AI교과서, 모든 교과·학년 확대 신중하게 검토해야”“교사 대상 설문…부정여론 90%·학부모 70% 걱정”“도내 전문 상담교사 … 더보기
Hot

인기 대학생 단체, “딥페이크 사태, ‘청소년’ 국한 말고 대학 내 피해자도 조명해야”

| 댓글 0
딥페이크 OUT 대학생 공동행동 “대학·교육 당국, 나몰라라”대학 향해 “실태 파악은 고사, 향후 피해 예방 조치도 없어”교육부 대응도 비판…“대학 내 성범죄 예방 체계 마련해야” 최근 일부 대학 단위로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이 잇달아… 더보기

‘전국 첫 산악형’ 제천 북부파크골프장 충북도 투자심사 통과

| 댓글 0
전국 파크골프 성지 발돋움…북·중·남부 등 3개 지역 99홀 확보지난 9월 전국 최대 54홀 규모 청풍호파크골프장 개장“기존 18홀 중전골프장 3배…도비 12억 등 25억 투자” “천남동 환경사업소 부지 활용 9홀 규모 골프장 추진”… 더보기

단양천댐 건설, 국회 환경노동위 국정감사 도마 위 올라

| 댓글 0
더불어민주당, “4대강·토목 세력을 위한 사업이 아니냐” 의혹 제기김완섭 장관, “댐 신설, 제2의 4대강 사업 아니다…장관직 걸겠다”토목 회사 설명회 “오해 소지”…10곳 공청회 “1곳 소통 잘 안 돼” “단양천댐 건설 총력 저지”… 더보기

단양군립보건의료원 보훈병원 지정 위탁병원 선정

| 댓글 0
단양지역 의료복지 새로운 이정표…30병상 9개 과목 진료지난해 전문의 4명·간호사 8명 채용…최신 의료 장비 확보‘도립화 무산’ 단양군립보건의료원 결국 직영체제로 ‘전환’의료진·운영비 풀어야 할 숙제…연 20~30억 적자 ‘불가피’ … 더보기

뉴욕타임즈·BBC, ‘제천시 고려인 이주 정착 사업’ 집중 보도

| 댓글 0
세계 주요 언론 “제천시 추진 고려인 이주 정책 성공 여부 ‘관심사’”“인구감소로 지역소멸위기 제천시 구할 동아줄 역할 기대”지난해 9월부터 413명 이주·진행 중…“2026년까지 1000명” “(김창규)시장은 쇠퇴하는 도시(제천)를… 더보기

“단풍에 취한다” 산행 중 한잔, 두잔…위험한 이유 ‘이것’

| 댓글 1
이달 초 시작된 단풍 주말부터 절정 전망내리막길 체중의 3~5배 무릎관절에 실려일교차 커지면 저체온증·돌연사위험 커져 이달 초 설악산에서 시작된 단풍이 큰 일교차로 빠르게 들기 시작하면서 이번 주말께부터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일교차… 더보기

‘외유성’ 논란 끝낸다…제천시의회 첫 국외연수 보고회 열어

| 댓글 0
시민들 가지고 있는 ‘외유·관광성 해외연수’ 고정관념 개선 초석지난해 긴축재정 속 해외연수비 셀프 증액 ‘빈축’“시정 접목 등 구체적 정책 연계 방안 제시해야” 제천시의회가 첫 국외연수 대시민 보고회를 연다. 그동안 계속돼 온 지방의… 더보기

최근 역대급 배춧값 고공행진…“단양지역 여름배추 작황 부진 탓?”

| 댓글 0
지난 8월과 9월 고온·가뭄 뿌리 활착에 어려움 생산량 급감농식품부 송 장관 단양지역 일선 농가 찾아 작황 상태 점검 한때 1포기당 1만5000원대 형성…배추가 아니라 금(金)추송 장관, 김장 대책 “배추 1포기당 5000원 보다 낮… 더보기

외국인 집주인 전세보증금 사고 중 40%는 ‘중국인’

| 댓글 0
국회 국힘 엄태영 의원 국감, “출국하면 채권추심·수사 어려워”“전북도 발전 위해 정쟁 아닌 정부·여당과 협조·노력 필요”코레일, “철도교통 책임 기관…최고 수준 철도 안전 촉구” 외국인 집주인의 전세보증금 사고가 최근 3년 반 동안… 더보기

목숨 끊은 교사 3년 연속 20명대…올해 이미 19명

| 댓글 0
민주 진선미, 교육부, ‘최근 10년 교원 자살 현황’수치 보니 2021~2023년 3년간 매년 20명대 숨져 순직 인정 여전히 야박…작년 33%·올 상반기 50%같은 기간 일반직 공무원은 42%·67% 각각 인정돼 지난 8월 말까지… 더보기

벌써 ‘수포자’ 어쩌나…중학생 3명 중 1명 이상 수학 ‘60점 이하’

| 댓글 0
종로학원, 올해 1학기 학교알리미 학업성취도 분석수학 E등급 전국 평균 35.2%…최저는 국어 18.0% 전교생 절반 이상 E등급 학교 11.4%…전년도 8.2%“수학, 사실상 포기 수준 학생들도 가장 많은 교과”A등급, 과학이 가장… 더보기

‘졸속 처방’ 임시영화관 조성사업…제천시의회 ‘제동’

| 댓글 0
3억2000여만 원 들여 한방생명과학관 230석 규모 운영 계획시의회, 영화관 조성 포함 2회 추경 10억3500만 원 등 ‘삭감’문 닫은 제천CGV 11월 재개관 움직임…‘뒷북’ 논란새로운 멀티플렉스 영화관 유치되면 ‘무용지물’ 전… 더보기

용도 폐지된 모산동 옛 군용비행장 국유지 매입 ‘본격화’

| 댓글 0
시,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제천비행장 터 국유지매수신청 결정국유지 18만㎡ 가운데 16만㎡ 대상…“경계 밖 2만㎡ 제척” 시 자체 재원 300억 투입…“최종결정 내년 상반기 될 듯”“소유권 확보 즉시 산책로·공연장 등 시민 편의시설 조성… 더보기

제천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 11개월 만에 10만 돌파

| 댓글 0
오는 8월부터 열차 타고 제천지역 찾으면 요금 50% 할인 혜택인구감소지역 활성 방안…위해 8월부터 코레일 ‘반값 기차여행’ 한국관광공사 디지털 제천 관광주민증 발급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시 등에 따르면 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