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당했다” 학생·교직원 누적 833명…가해학생 퇴학 ‘2명’

기사작성 : 2024년 10월 10일 13시 36분 27초

교육부, 일선 학교 통해 3주간 딥페이크 신고 파악

고등학교 36, 초등학교 4건 등 70건 추가로 신고

 

누적 504건 신고82.7%417건 경찰 등 수사의뢰

솜방망이 처벌학폭위 징계처분 629건 중 퇴학 2

 

사진이나 영상을 다른 영상 등에 겹쳐 만든 인공지능(AI) 허위 합성물 딥페이크성 착취물 피해 학생·교직원이 200여 명으로 늘었다. 학교에서 딥페이크 관련 가해 학생이 적발되고 있으나 징계 수위는 솜방망이에 그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육부는 지난달 7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집계한 학교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조사결과 70건의 신고가 추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고등학교에서 가장 많은 36건이 추가됐다. 중학교 30건과 초등학교 4건 등이 각각 추가 보고됐다.

이로써 올해 초부터 지난달 27일 현재까지 신고된 학교 딥페이크 성범죄는 총 504건이다. 고등학교 279(55.4%), 중학교 209(41.5%), 초등학교 16(3.2%) 등의 순이다. 피해자는 216명 늘어났다. 학생 211, 교원 4, 직원 등 1명이다. 누적 피해자는 833명으로 학생 799(95.9%), 교원 31(3.7%), 직원 등 3(0.4%) 등의 순이다.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은 신고가 더 들어온 70건 중 67(95.7%)을 경찰 등에 추가로 수사를 의뢰했다.

올해 들어 학교에서 신고한 딥페이크 피해 총 504건 중 417(82.7%)은 경찰 등에 넘겨졌다. 고교 223(53.5%), 중학 181(43.4%), 초등 13(3.1%) 등이다.

영상 등을 삭제하기 위해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디성센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도움을 요청한 사안은 전체 피해 신고 대비 43.2%인 누적 218건이다. 지난 3주 간 34건 늘었다. 다만, 일선 학교나 시도교육청을 통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삭제를 신청한 사례는 이번 집계에서 제외됐다.

교육부는 관계 부처와 교육 분야 딥페이크 대응 후속조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3년 딥페이크 가해 학생 중 퇴학2

 

한편, 지난 2022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딥페이크 관련으로 내려진 학교폭력 징계처분은 총 629건이다. 이 중 단 2(고교생)만 퇴학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받은 딥페이크 관련 학교폭력심의위원회(학폭위) 처분 현황에 담긴 내용이다.

가해 학생은 지난 202250, 지난해 118, 올해 1~8월에는 260명으로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피해 학생도 같은 기간 48198536명 등 불어났다. 다만 학폭위에 넘겨진 심의 건수는 지난 202229, 지난해 80, 올해 1~8107건으로 매년 발생했던 가해 학생 규모 절반 수준에 그쳤다.

해당 기간 내려진 학교폭력 징계 건수 중 가장 경미한 1~3호 처분이 347(55.2%)으로 절반을 넘었다. 1호 서면사과 82(13.0%), 2호 보복행위 금지 197(31.3%), 3호 교내봉사 68(10.8%) 등이었다. 그 외 4호 사회봉사 46(7.3%), 5호 심리치료 38(6.0%), 6호 출석정지 99(15.7%), 7호 학급교체 20(3.2%), 8호 전학 77(12.2%), 9호 퇴학 2건이다.

같은 기간 딥페이크 관련으로 교권보호위원회에 넘겨진 가해 학생도 46명으로 나타났다. 교사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이야기다. 피해 교사는 33명으로 집계됐다. /지만석기자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24-10-10 13:36:38 제천단양투데이 실시간뉴스에서 복사 됨]
본 사이트의 내용과 이미지 자료는 제천단양투데이에 있으며, 무단도용과 배포는 금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中 시멘트 안전성 우려”…친환경 단양 시멘트업계 ‘볼멘소리’

| 댓글 1
정부, 시멘트 수급 안정 위해 협의체 운영 계획민간이 수입 추진할 경우 애로 해소 지원 약속 수입까지 시간·비용 들어…중국산 안전성 우려도 제기시멘트 업계 “투자비 늘어 경영 어려움…재고도 늘어” 단양지역의 시멘트업계가 정부의 중국산… 더보기

‘2024 제천한방박람회’ 폐막…‘한방·치유’ ‘건강 한 꾸러미’ 챙겨

| 댓글 0
‘한방·치유·For Rest의 중심 제천’​10월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일정 왕암동 한방엑스포공원에서 열려내년 9월 열리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엑스포’ Pre-Expo 성격 한방과 건강,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2024 … 더보기

새미래민주당, “책상에 앉아 그렸나…단양천댐 백지화해야”

| 댓글 0
단양서 현장 최고위, “단양천댐 반대”…충주댐에 이어 두 번째 수몰 위기전병헌 대표, “단양천댐 건설 군사독재정권에서나 있는 일방적 탁상행정” 더불어민주당계 원외 새미래민주당이 단양천댐 건설 백지화를 위한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다. 새… 더보기

“헤이 카카오, 단양 가곡면 보발재 관광공사 단풍 명소 선정”

| 댓글 0
한국관광공사, ‘카카오 내비’ 등서 ‘가을 단풍 여행 지도’ 서비스화담숲·신성리 갈대밭 등 전국 9개 권역서 여행지 각 3곳씩 선정‘카카오 내비’ 데이터…작년 단풍 시기 방문자 수 대폭 증가한 곳 가곡면 보발재, 단풍 명소 만산홍엽 … 더보기

‘6월 열탕, 9월 냉탕’ 모의평가…“수능은 미지근?” 수험생 골치

| 댓글 0
입시 전문가들 “9월보다 어렵게, 6월에 맞춰 준비를”9월 모평처럼 수능 나오면 ‘동점자 속출→재수 폭증’영어 1등급 1%대 6월과 비교해 고무줄 난이도 모평N수생 9월보다 약 두 배 늘어…수능 변별력 시험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 더보기
Now

현재 “딥페이크 당했다” 학생·교직원 누적 833명…가해학생 퇴학 ‘2명’

| 댓글 0
교육부, 일선 학교 통해 3주간 딥페이크 신고 파악고등학교 36건, 초등학교 4건 등 70건 추가로 신고 누적 504건 신고…82.7%인 417건 경찰 등 수사의뢰솜방망이 처벌…학폭위 징계처분 629건 중 퇴학 2명 사진이나 영상을 … 더보기

고구려 시간여행…단양 온달문화축제 내달 3일 개막

| 댓글 0
‘고구려, 그 찬란하고 아름다운 역사의 재림’ 부제…천혜의 자연경관은 ‘덤’사인암, 기암괴석과 알록달록 단풍 만나 절경 유명세이끼터널, 감성명소이자 스몰웨딩 촬영지로 사랑받아온달관광지, 바보 온달·평강공주 사랑이야기가 전해져 우리나라… 더보기

제천화재참사 피해 지원 ‘정치 셈법’에 발목…조례안 표류 위기

| 댓글 0
도내 시민사회, 제천화재참사 유족 지원 조례 ‘셀프 취소’ 강력 규탄건소위원 7명 중 6명 발의 서명에도 반대·기권 4명본회의 상정 부결…도의원간 ‘기 싸움’ 후폭풍 해석 제천화재참사 유족 지원을 위한 조례안이 도의회 문턱을 넘지 못… 더보기

추석 끝나자 럼피스킨 확산세…제천지역 확산 우려 축산농가 ‘긴장’

| 댓글 0
‘제천지역 LSD 위기 경보 심각 단계’지난 20일 충주지역 한우농가 피부 결절 증상…전국 5번째 확신안성·이천·양구·여주·충주 등지 발생…방역당국 전파 차단에 총력 1번째→2번째→4·5번째 등 인접 지역으로 확산 중방역당국, “백신… 더보기

지방·인구소멸도시 단양군의 몸부림

| 댓글 0
생존 위난 새로운 관광패러다임 추진…“관광만이 유일한 탈출구”올해 1000만 관광객 시대 재도입 확실…‘생활인구 긍정적 청신호’만천하스카이워크·고수동굴 등 관광명소 효과정주인구 증가 위해 임대주택·CCU산업 추진 지방소멸도시로 지정된… 더보기

2024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오는 2일 개막

| 댓글 0
​‘한방·치유·For Rest의 중심 제천’​10월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일정 왕암동 한방엑스포공원에서 열려내년 9월 열리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엑스포’ Pre-Expo 성격최명현 한방재단 이사장, 기존 개념 과감히 탈피 새… 더보기

“HUG 보증사고 3년 사이에 6배 급증…올해만 5조 규모”

| 댓글 0
‘줍줍’ 로또 청약에 8월까지 전국 625만명 몰려…전년 比 5.6배국회 엄태영 의원 “대위변제 눈덩이…자구책 마련해야”작년 한 해 112만명 문턱 낮추자 ‘전국민 로또’로 변질전년 대비 무순위 청약 지원자 경기 30배, 세종 12배… 더보기

단양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 급부상

| 댓글 0
내년 5월 유네스코 이사회서 최종 지정 여부 결정단양지역 민·관 한마음 세계지질공원 지정 ‘총력전’모두 781.06㎢ 규모 단양 전 지역 포함…2025년 5월 최종 승인석회암 지대 카르스트지형 180여개 천연동굴 등 산재 가치 높아 … 더보기

“대가족 왁자지껄 옛말” 추석 명절이 더 썰렁했던 농촌 풍속도

| 댓글 0
제천지역, 주민도 상인도 “명절인지 실감도 잘 안나”귀성객 발길 줄어들어…전통시장 추석 특수도 ‘옛말’“자식·손주 다 모여 송편 먹고 성묘 예전이 그립다” “사느라 바쁜 애들에게 오란 얘기를 뭐하러 해요. 영감이랑 산소 갔다가 먹을거… 더보기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 “올해 연체금 벌써 1천억 넘었다”

| 댓글 0
민주 진선미 의원, 일반상환 학자금대출 자료 분석지난해 제때 못 갚은 금액 2.8%…1000억 원 넘어올 7월 ‘취업 후 상환’ 대출 대상, 이자 면제 확대재학하면서도 빚 갚아야 하는 일반 상환 ‘부담 커’ 정부의 학자금대출을 갚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