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강사 10명 중 7명 이상 “늘봄학교 도입 후 수입 줄어”

기사작성 : 2024년 05월 28일 13시 51분 24초

민주노총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기자회견

방과후강사 73.7% “학생·수입 줄었다

늘봄학교 강사료 6만 원 이상이 적절

 

방과후강사들의 10명 중 7명 이상이 늘봄학교도입 후 참여 학생이 줄거나 강사료 수입이 줄어들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최근 서울 서대문구 사무실에서 늘봄학교 운영실태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에서 정규 수업 이후 제공하던 돌봄과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합해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기준 전국으로부터 1학기 늘봄학교 신청 학교는 3000개교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초등학교 절반에 해당한다. 방과후강사들 중에선 늘봄학교로 옮겨간 강사도 있으며 기존대로 방과후학교 수업을 진행하는 이들도 있다. 설문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전국 1187명의 방과후학교 강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여기엔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강사도 포함됐다.

 

조사에서 늘봄학교 도입이 강사에게 미친 영향이 어떠한지 묻는 질문에 부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74.5%였다. 부정적 영향의 유형으로는 방과후학교 학생이 줄었거나 강사료 체계가 바뀌어 수입이 줄었다고 답한 인원이 875(73.7%)으로 가장 많았다.

 

노조는 늘봄학교 프로그램 중 맞춤형 프로그램과 기존 방과후강사의 프로그램 운영 시간대가 겹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학생들이 무료로 제공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택하기 때문에 강사들의 수입이 줄어든다고 했다. 맞춤형 프로그램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초등학교 1학년에게 무상으로 제공되는 프로그램이다. 본인을 13년 차의 방과후 교사라고 밝힌 임준형 조합원은 처음 방과후 수업을 시작할 때 (학생 1인당) 강사료가 35000원이었다. 13년 동안 강사료가 전혀 오르지 않았는데 그런 상황에서 늘봄이 도입돼 수입에 피해를 본다는 얘기가 주변에서 들려오니 굉장히 불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적절한 늘봄학교 강사료와 관련한 질문엔 ‘5~6만 원 미만이라고 답한 강사들이 392(33%)으로 가장 많았다. 교육부는 앞서 늘봄학교 시간당 강사료 기준을 4만 원으로 제시했다. 노조는 강사들은 학생들에게 수업을 위한 물품을 자비로 제공하는 등 각종 부대비용을 강사료에서 부담한다이러한 사정을 고려하고 응답을 통해 보자면 6만 원 이상이 적절하다고 했다.

 

아울러 노조는 기존 방과 후 강사들이 늘봄학교 프로그램 참여에서도 배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교 현장에서 방과후 강사에게 늘봄학교 운영 방침 계획에 대해 제대로 안내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노조는 교육부는 교육공무직본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기존 방과후 강사가 고용불안이나 임금 저하를 겪지 않도록 늘봄학교 프로그램 참여를 보장하겠다고 밝혔지만 학교 현장에선 방과후 강사의 참여는 원천적으로 배제되고 있다교육부가 밝힌 늘봄학교의 취지와 운영방식이 학교 현장에서 전혀 다르게 작동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방과후 강사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늘봄학교 정책 보완, 늘봄학교 강사료 시간당 6만원 이상 책정, 늘봄학교 프로그램 중복·난립 방지, 민간업체 방과후교육 위탁 중단 등을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에 요구했다. /박경애기자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24-05-28 13:51:33 제천단양투데이 실시간뉴스에서 복사 됨]
본 사이트의 내용과 이미지 자료는 제천단양투데이에 있으며, 무단도용과 배포는 금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제천시의회 제335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조례안 등 처리

| 댓글 0
독립유공자 지원 등 개정 조례안 등 9개 안건 처리 의사일정 마무리이정현 의원, ‘제천시 인구감소 대응방안 수립 정책 제안’ 5분 발언권오규 의원, 제천시 옥외행사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 제정·발의 제천시의회(의장 이정임)가 최근 … 더보기

5개 의대 지역인재 60% 못 채워…“학교별 다양한 방법 가능”

| 댓글 0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수능 최저등급과도 연관”“비율 충족 못해도 교육부가 할 수 있는 건 없어” “대부분 의과대학들이 수능 최저 기준 변경 안 해”‘위장전입’ 우려에…“대학들 철저히 검증…잘할 것” 내년 2025학년도 의대 입시에… 더보기

‘과수화상병 비상’ 피해 면적 전년 2배…기상여건 발생요인

| 댓글 0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이 충주시 동량면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를 찾아 매몰 현장을 점검하고 철저한 사후관리와 예방관찰 강화를 주문했다.농식품부, 발생경보 '관심'→'주의'로 상향오염원 유출 방지 위한 사후관리 강조반경 2㎞ 이내 과수원 철… 더보기
Hot

인기 “내년 2025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새 얼굴 찾는다”

| 댓글 0
<제천시가 내년 열리는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상징물 개발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세부계획 등을 논의했다.>제천지역 세 번째 정부 승인 국제 규모 행사…‘상징물 개발’내년 9월20~10월19일 일정…시그니처… 더보기

단양군 민원 서비스 만족 ‘92%’…온라인 설문 468명 참여

| 댓글 0
친절한 공직문화 만들기 앞장…창의적 역량 강화“친절 아카데미 운영, 따뜻한 환대 군민 중심․감동행정 실천”“친절하게 방문객 환대하는 매력적 관광도시 자리매김 기대” 단양군청 민원인 대부분이 행정서비스에 만족하고 것으로 나타났다.군에 … 더보기

마늘 생육 부진 따른 벌마늘 피해 급증…단양 농민 ‘귀추’

| 댓글 0
2~3월 고온·잦은 강우 등 이상 기후 탓…남도종 마늘 중심 벌마늘 발생한지형 마늘 남도종 비해 드물게 발생…단양황토마늘 대표 한지형 마늘군, 우량 종구 개발 단양마늘 생육 부진 등 문제점 해결농식품부, 벌마늘 발생 불구 재고량 증가… 더보기

제천·단양역 과수화상병 ‘비상’…충주서 발생 북부지역 ‘확산 중’

| 댓글 0
지난 24일 현재 제천 3곳·단양 2곳 등 발생…피해 면적 5㏊지난 13일 동량면 시작 제천·단양지역 등지로 확산8년 동안 복구 못해, 과수 농민 사실상 ‘파산 선고’ 도내지역에 과수화상병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제천지역 과수농민들… 더보기

40주년 '더 특별해진' 단양 소백산철쭉제 23일 개막

| 댓글 0
단양사투리경연·철쭉 히어로 걷기·40년 기념관 등 선 보여전·현직 장관급 인사 대거 참여 축하 인사 ‘물결’의미 있고 특별한 프로그램 다채롭게 구성 ‘평가’화려한 ‘실버 아이돌’, 가수 못지않은 실력 ‘뽐내’ 올해 40돌을 맞은 단양… 더보기

제천전통시장 러브투어 1만 번째 방문객 넘어서…‘환영 행사’

| 댓글 1
지난 22일 이천시니어클럽 소속 1200명 회원 제천지역 찾아 관광지난해 같은달 19일에 비해 3일 늦어…역대급 관광객 유치 ‘자신 ’ 지난 22일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전통시장 러브투어를 통해 1만 번째 관광객이 제천지역을 찾았다… 더보기

영재학교 입시 시작…“의대 쏠림 가늠자 될 수도” 경쟁률 주목

| 댓글 0
“최상위권 학생 의대 등 선호 관심 1차 확인 가능”영재학교, 2022년 신입생부터 의대 진학 시 불이익장학금 환수 조치에도 졸업생 의대 등 진학 이어져 법원 결정으로 의과대학 증원이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가운데, 이공계열 인… 더보기
Now

현재 방과후강사 10명 중 7명 이상 “늘봄학교 도입 후 수입 줄어”

| 댓글 0
민주노총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기자회견방과후강사 73.7% “학생·수입 줄었다”“늘봄학교 강사료 6만 원 이상이 적절” 방과후강사들의 10명 중 7명 이상이 ‘늘봄학교’ 도입 후 참여 학생이 줄거나 강사료 수입이 줄어들었다는 조사 결과가… 더보기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 비대위원 인선…‘친윤계’ 전면 배치

| 댓글 0
“일하는 비대위 구성…수도권·충청·강원지역 안배”지명직 비대위원에 엄태영·유상범·김용태·전주혜 등정책위의장 정점식·사무총장 성일종·원내수석 배준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엄태영(제천단양) 의원을 비대위원으로 인선, 발표했다. 비대위… 더보기

이상민 행안장관, ‘폐철도→관광지’ 찾아 “지역소멸 위기 극복 기대”

| 댓글 0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1호 사업 대상지 선정 단양역 찾아“지역펀드 확실한 투자수익 누린다…단양역관광단지 조성”윤석열 대통령·최상목 경제부총리 강조 사업기재부,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 개최“유형·규모 제한 없이 빠른 속도 추… 더보기
Hot

인기 ‘상급자에 고성·막말’ 논란, 제천시청 5급 과장 ‘직위해제’

| 댓글 0
5급 공무원이 4급에 막말·폭행?…제천시청 공직사회 ‘시끌’4급 간부 진상조사 요구…市 “감사 착수”폭언 녹음 파일까지 나돌아 전국 ‘망신살’“여성 비하·갑질여부 조사해 달라”…내부망 투서가 발단4급 서기관 간부 진상조사 요구…제천시… 더보기

천연물의 허브는 대한민국 중심인 제천시!

| 댓글 0
농림축산식품부, 왕암동 제천산단 천연물소재 허브구축 현장평가지난해 강릉시에 밀려 분루 삼켜…두 번째 도전올해는 반드시 유치 각오내년 9월20일부터 엑스포공원 일원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제천시 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