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전통시장 러브투어 1만 번째 방문객 넘어서…‘환영 행사’

지난 22일 이천시니어클럽 소속 1200명 회원 제천지역 찾아 관광

지난해 같은달 19일에 비해 3일 늦어…역대급 관광객 유치 ‘자신 ’

지난 22일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전통시장 러브투어를 통해 1만 번째 관광객이 제천지역을 찾았다. 지난해에 비해 일주일여가 늦다. 하지만 시는 최근 공중파 등 각종 언론매체 등이 제천지역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연 경과과 역사·문화적 가치 등을 집중 조명하고 있어 전국으로부터 관심지로 부상, 러브투어의 성공적 개최에 낙관하고 있다. 시는 올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10월 기준 3만 관광객 유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시는 한방바이오엑스포공원 내 한방마을에서 이곳을 찾은 1만 번째 방문객을 선정하고 환영 행사를 가졌다. 1만 번째 행운은 이천시니어클럽 소속 회원이 차지했다. 이 단체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총 1200여 명의 회원이 청풍호반 케이블카와 청풍문화재단지 등을 관람했다.

지난해는 올해에 비해 3일 앞선 5월19일 청풍면 일원에서 전통시장 러브투어 1만 번째 방문객 환영식을 열었다. 1만 번째 방문 주인공은 군포시니어클럽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천을 방문한 배성균(81)씨에게 돌아갔다. 배 씨에게는 지역특산품이 증정됐다. 군포시니어클럽 노인들은 환영식 후 청풍호반 케이블카를 타고 청풍호 인근을 둘러봤다. 이어 한방엑스포 공원을 방문해 공원 내 한방마을 약초판매장에서 약재 등을 구매했다. 이들은 지난 17일까지 하루 400명씩 사흘간 총 1200명이 제천지역 나들이에 나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

지난해 러브투어는 지난해 6월3일 1만5000명을 돌파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아어갔다. 1만5000명째 관광객은 한국철도 전북본부에서 전북권 관광객들을 위해 마련한 기차-러브투어 연계 여행상품으로 제천지역을 찾았다. 이들 450명위 관광객은 제천역에 도착해 청풍호반케이블카·옥순봉 출렁다리 일대를 방문해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했다, 역전한마음시장에 들러 오일장 장보기, 식사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2022년 같은 기간 제천지역을 찾은 러브투어 관광객은 1만3524명이었다.

한편, 지난해 10월 러브투어 방문객은 10월 3만 명이 넘어서면서 정점을 찍었다. 당시 한방엑스공원 한방생태숲 잔디광장에서 러브투어 3만 번째 방문객 환영식을 연 시는 주인공으로 서울 동작구 산악연맹 주영곤 회장을 선정했다.

한 해 참가자가 2만 명 을 넘었던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여파로 한때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지난해 운영 5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 방문객(1만3524명)을 넘은 데 이어 역대 최고 방문객 기록을 달성했다. 시와 시민들이 올해의 성과에 귀추를 모으고 있는 대목이다.

전통시장 러브투어는 30명 이상 타지역 관광객이 지역 식당을 이용하고 명소를 관광한 뒤 전통시장에 들러 1시간 30분 이상 체류할 경우 관광버스를 무상 지원(거주지에서 관광버스를 임대해서 제천지역을 찾을 경우 임차보전료 35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외에도 청풍호 유람선 및 청풍문화재단지 탑승(입장)료 50% 할인, 러브투어 전문 관광해설사 무상지원 등 추가 혜택이 있다. 100% 사전예약제이다. 예약은 제천시 전통시장 러브투어 운영실(043-641-4805, 또는 010-8486-7211)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러브투어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많은 분들이 제천을 방문하고 있다”라며 “역대 최다 방문객 달성을 목표로 더욱 적극적으로 모객하여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경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