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귀책 재보선 선거구 무공천”…‘마’선거구 요동

기사작성 : 2024년 01월 26일 14시 38분 28초

국민의힘 공천 희망 김정문 전 의장 SNS 통해 무소속출마 선언

국힘 무공천 제천 선거구민주 3·무소속 1명 등 하마평

 

국민의힘이 지난 2022년 치른 6·1지방선거에서 선거법 위반 등 귀책사유로 당선이 무효가 된 선거구의 무공천을 결정했다. 제천시의회 의원 선거에서 돈봉투사건으로 당선이 무효된 선거구가 해당됐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공천을 희망했던 후보군 등의 거취가 불투명해졌다. 일부 후보군은 무소속 출마로의 선회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오는 재·보궐선거는 4·10일 제22대 총선과 함께 치르게 된다.

 

국민의힘은 최근 일부 재보궐 선거구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에서 국민의힘(당선자의 선거법위반·사고·사망 등)의 귀책으로 재선거와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경우 후보를 내지 않겠다. 공천하지 않겠다는 것을 명확하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 선출직의 잘못으로 재·보선을 하게 된 경우 무공천의사를 밝힌 것이다.

 

한 위원장의 발언은 재·보권 선거를 치르게 될 제천과 도내지역 일부 선거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재선거는 당선무효나 임기 개시 전 사망·사퇴 등의 사유로, 보궐선거는 공직선거법 외 범죄로 피선거권을 상실하거나 임기 개시 후 사망·사퇴 등의 사유로 궐석이 됐을 때 각각 치러진다.

 

재선거를 치르는 곳은 제천 선거구와 청주 선거구·괴산 선거구 등이다. 지역정가는 이들 선거구에 대한 무공천을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실제 국민의힘이 오는 4월 총선과 함께 치러질 제천시의원 마선거구 재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엄태영(제천·단양) 의원은 18국민의힘 귀책으로 치러지게 된 재·보선에는 우리 당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방침을 전하면서 “(자신도)제천시의원 재선거 무공천이 옳고 바른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천시의원 재선거에도 국민의힘은 공천자를 내지 않을 전망이라면서 그것이 공당으로서 국민께 책임지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제천시의회 의원 등 기초의회 의원 선거의 후보자 공천은 지역구 당원협의회와 도당에서 확정하게 된다. 1차 관문이 지역당원협의회의 추천이 필수이다. 제천단양당원협의회 위원장은 엄태영 의원이다. 엄 위원장의 입장은 무공천의 재확인이다.

 

오는 제천시의회 의원 재선거에 오르내리던 하마평 인사들은 무공천방침이 확정되자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물밑 행보를 이어오던 일부 인사들의 하마평은 물밑으로 가라앉았다.

 

그동안 국민의힘 공천을 통한 당선을 선거 전략으로 수립했던 김정문 전 제천시의회 의장은 무소속으로 선회했다. 김 전 의장은 지난 6회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7회와 8회에는 불출마했다. 김 전 의장은 최근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SNS 등을 통해 무소속 출마 입장을 전달했다. 오는 기초의원 출마에 나선 하마평 인사들은 모든 지역적 관심이 총선으로 쏠리면서 입장 표명조차 못하고 있다. 언론으로부터 조명을 받지 못하자 개인이 운영하는 SNS를 통한 입장 표명에 그치고 있는 이유이다.

 

선거구는 25일 현재 민주당 3명과 무소속 1명 등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은 전직 시의원들이 재도전이 대세이다. 배동만 전 의장과 이정현 전 의원 등의 행보가 감지되고 있다. 배 전 의원은 지난 7회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2명과 국민의힘 2, 무소속 1명 등 모두 5명과 경합해 2(4252, 24.49%)로 당선됐다. 1위는 민주당 공천의 주영숙(4435, 25.54%) 후보가 차지했다. 하지만 이들은 지난 6·1 지방선거에 출마했으나 모두 재공천을 받지 못한 채 모두 분루를 삼켰다. 배 전 의원은 공천장을 받지 못했고, 주 전 의원은 통일한국당 공천으로 본선에 출마했으나 233표를 얻는데 그쳤다. 비례대표로 7대 시의원으로 활동했던 이 전 의원은 공천을 받고 첫 지역구 선거를 치렀지만 241016.47%의 지지를 얻어 4위에 그쳤다. 당시 민주당 2, 국민의힘 2, 통일한국당 1, 무소속 2명 등 7명이 출마했다. 이 선거구는 1위부터 3위까지 배지를 차지한다.

 

선거구는 국민의힘 이영순 전 의원의 지역구였다. 이 전 의원은 당시 251817.21%의 지지를 받아 3위로 재선의 배지를 달았다. 이 전 의원은 7회 지방선거 당시 비례대표로 당선됐었다. 지난 6·1지방선거에 출마하현서 지역구로 선거구를 선택하고 당선됐다. 하지만 이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50만 원 벌금형이 확정되면서 의원직을 잃었다. 이 전 의원은 지역 주민 A씨에게 관광 찬조금 명목으로 현금 20만 원이 든 돈봉투를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법원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는 90만 원 벌금형을 선고했으나 항소심과 상고심은 재선 시의원이 공식 선거운동 기간 금품을 제공한 것은 큰 잘못이라면서 의원직을 박탈했다. /최경옥·지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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