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단양 국힘 엄태영 재선 “기쁨보다 막중한 책임감”

기사작성 : 2024년 04월 15일 15시 12분 17초

민주당 이경용·새로운 이근규·무소속 권석창 후보에 감사·위로 말씀

한반도 중심 제천·단양 위상 걸맞게 지속 가능 성장·발전 위해 진력

 

제천·단양 선거구 국민의힘 엄태영 당선인은 제천시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재선 제천시장에 이어 재선 국회의원에 오르면서 우리나라 풀뿌리 민주주의 역사에 획을 그었다. 엄 당선인은 개표에 앞서 KBS·MBC·CJB 등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경용 후보와 4.3%포인트 차 초박빙인 데다 전국적으로도 국민의힘 참패 전망이 나오면서 가슴을 졸이기도 했으나 개표 내내 이 후보와 격차를 유지하면서 신승했다. 바닥을 친 여당 지지율과 선거 기간 내내 야권 후보 3명의 십자포화를 견뎌야 했던 엄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이경용·새로운미래 이근규·무소속 권석창 후보 등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포용했다. 이어 선의의 경쟁을 펼친 후보들의 지지층까지 만족할 수 있도록 좋은 공약들을 공유하면서 지역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편집자 주>

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선거에서 재선의 영광을 안았다. 소감이 있다면.

한 번 더 믿어주시고 지역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점 유권자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새로운 도약을 갈망하는 제천시민 단양군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지켜내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당선의 기쁨보다 집권 여당의 재선 의원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역사적 사명감에 마음이 무겁다. 특히 고물가로 서민들의 삶이 매우 힘든 만큼, 당선의 기쁨은 잠시 뒤로하고 조속히 국회에 등원하여 민생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제천시민과 단양군민께 약속한 것과 같이 한반도의 중심 제천·단양의 위상에 걸맞게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일하겠다고 피력했다.

 

-좀처럼 연이은 재선을 허락하지 않은 스윙보터 제천단양선거구에서 재선 고지에 올랐다.

재선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귀중한 기회를 얻게 된 것에 대해 제천시민과 단양군민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부와 여당을 매섭게 질책해 주신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다시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더 낮은 자세로 더 열심히 일하겠다

 

-선거기간 지역 유권자들에게 제시한 공약을 정리한다면.

지난 21대 국회 후반기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을 했다. 여당 재선 의원이 되면 국토교통위 간사를 맡을 수 있다고 말씀드렸다. 제천에서 서울역과 청량리역까지 바로 가는 철도 노선이 있지만, 서울 강남을 가려면 다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제천에서 서울 강남(수서)까지 바로 이어지는 신중앙선 KTX 연결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 충북선 고속화 철도 노선 제천역 경유도 관철시키겠다. 월악산·소백산 국립공원과 청풍호 지역 규제를 완화하고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2차 지방이전 공공기관 제천 유치에 의정 역량을 결집할 각오다

 

-선거기간 시멘트기금 운용 불투명성에 대한 야권 후보들의 지적이 잇따랐다. 대안이 있다면.

야권 후보들에게도 설명했듯 시멘트지역자원시설세 신설에 반대하지 않는다. 이중과세라는 관계 부처와 업계의 반발이 심해 조세 신설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그 대안으로 시멘트기금을 제시한 것이다. 재단법인 설립을 통해 기금 운용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다시 한 번 일할 기회를 준 제천과 단양 유권자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국민의 회초리를 맞은 여당의 의원으로서 당선의 기쁨보단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지난 4년의 국회 임기를 오로지 지역 발전과 주민 행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이번에도 제천시와 단양군의 미래와 주민 여러분의 행복만을 바라보며 최선을 다해 뛰겠다” /최상귀기자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24-04-15 15:12:33 제천단양투데이 실시간뉴스에서 복사 됨]
본 사이트의 내용과 이미지 자료는 제천단양투데이에 있으며, 무단도용과 배포는 금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Hot

인기 ‘전문대·초광역’ 글로컬대 등장할까…8월에 10곳 본지정

| 댓글 0
교육부·글로컬대학위원회, 2년차 예비지정 결과 발표지난해 예비지정 사립대 36.8%…올해는 72.7% 약진연합유형 신설 힘 된 듯…“학교법인 간 통합 어려워”전문대도 선전…전문대로만 구성된 ‘초광역권’도 2곳 고강도 구조개혁을 약속한… 더보기
Now

현재 제천단양 국힘 엄태영 재선 “기쁨보다 막중한 책임감”

| 댓글 0
“민주당 이경용·새로운 이근규·무소속 권석창 후보에 감사·위로 말씀”“한반도 중심 제천·단양 위상 걸맞게 지속 가능 성장·발전 위해 진력” 제천·단양 선거구 국민의힘 엄태영 당선인은 제천시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재선 제천시장에 이어 … 더보기
Hot

인기 ‘7.1㎞ 단양강변을 자전거로’ 순환길 조성한다

| 댓글 0
친환경 순환 루트 본격화…자전거로 단양 한 바퀴 ‘관광’달맞이길 준공 이어 새로운 친환경 관광인프라수변관광 활성화 체류형 ‘관광 단양’ 견인 기대 단양강변을 일주하는 자전거길이 조성된다.단양군은 ‘단양강 자전거 순환길 조성사업’이 지… 더보기
Hot

인기 단양군립보건의료원 내과·정신과 진료 개시 ‘7월 개원’

| 댓글 0
전문의·응급 간호사 등 출근 실무 투입…내과·정신과 진료 나서지난해 전문의 4명·간호사 8명 채용…최신 의료장비 확보 ‘도립화 무산’ 단양군립보건의료원 결국 직영체제로 ‘전환’의료진·운영비 풀어야 할 숙제…연 20~30억 적자 ‘불가… 더보기
Hot

인기 단양 단성역~죽령역 8.2㎞ 레일바이크 ‘6월 착공’

| 댓글 0
단양레일코스터, 내년 6월까지 420억 투자 복합문화공간 조성‘단양역~심곡폐터널 개발사업’은 지역펀드 1호 사업 선정재정·민자·금융기법 결합 지역활성화 위한 최초 정책펀드 단양군의 중앙선 폐철도 개발사업이 오는 6월 첫 삽을 뜬다.군… 더보기
Hot

인기 국민의힘 “귀책 재보선 선거구 무공천”…‘마’선거구 요동

| 댓글 0
국민의힘 공천 희망 김정문 전 의장 SNS 통해 ‘무소속’ 출마 선언국힘 무공천 제천 ‘마’선거구…민주 3명·무소속 1명 등 하마평 국민의힘이 지난 2022년 치른 6·1지방선거에서 선거법 위반 등 귀책사유로 당선이 무효가 된 선거구… 더보기
Hot

인기 국힘 공관위, 3회 이상 경고시 경선 후보 자격 ‘박탈’

| 댓글 0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공천관리위원회2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현 엄태영 의원 전략·단수 공천 여부…지역선거구 촉각 단수 추천, 우선추천 지역 등 전략공천 기준 마련경선 세부 기준도…단수·우선추천 제외 지역 … 더보기
Hot

인기 20여년 동결, 제천시의원 의정활동비 인상 추진

| 댓글 0
행안부 시행령 개정 시의원 의정활동비 상한 110→150만원 현행 4262만원 의정비…심의 따라 최대 4740만원까지 인상제천시의회, 지난해 의정수당 7%↑…연간 193만원 올라의정수당·의정활동비 등 포함 연간 4069만원→4262만… 더보기
Hot

인기 설 명절 앞두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온정 넘쳐나

| 댓글 0
이를 밝히지 않은 한 주민 돼지저금통과 함께 50만원 영춘면 기탁영춘면, 승원건설·온달봉사회·장발1리장 ‘성금’매포읍청년회, 이웃사랑 후원금 300만원 전달군산림조합, 인재육성 장학금 1000만원 ‘쾌척’매포읍지역사회보장협의회, 사랑… 더보기
Hot

인기 시·제천교육청, 교육발전특구 지정 본격화…“지역 주도 공교육”

| 댓글 0
‘상향식 규제 특례’ 교육발전…내년부터 시범운영 “지역인재 선발·확대”“지방대 특색있는 인기학과…수도권 경쟁 극복 가능”“특목·자사고 늘리는 취지 아냐…지역이 원하는 학교”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역에 30억~100억 사업비 지원 제천시가… 더보기
Hot

인기 PF 위기 확산에 제천·단양 민자 호텔 건립 사업 휘청

| 댓글 0
꽉 막힌 대출…제천 한옥호텔 건립 사업 ‘올스톱’단양 150실 호텔 지역활성화펀드로 새 활로 모색 제천시와 단양군이 도심 관광활성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호텔 건립 사업이 태영건설발 국내 건설경기 악화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시·군에 … 더보기
Hot

인기 “관광공사 인사 의혹” 단양군의회 청원심사위 가동

| 댓글 0
전직 본부장 내부 고발…“징계 직원 사장 취임 이후 무마됐다”시실 규명 청원요구에 ‘청원심사특별위원회’ 구성·운영다음달 15~16일 특위 열고 이해관계인 불러 의견청취 지난해 1월은 사장 임용 관련 논란으로 ‘홍역’공사, 군민복리증진… 더보기
Hot

인기 비포장·불량 퇴비 악취 잇따라…집하장 15곳 CCTV 추가

| 댓글 0
‘영농 폐기물 불법투기 꼼짝마!’현행법 제재 근거없어 골머리…군, 운반·반입농가 등 처분매포·어상천지역 비포장·비료용 퇴비 10여톤 등 적치공급 업체 고발 조치…반입 불법공급 퇴비 수거 명령 단양군은 영농 폐기물 집하장 쓰레기 불법투… 더보기
Hot

인기 옥순봉~구담봉 3.2㎞, 퇴계 풍류유람길 조성

| 댓글 0
옥순봉·구담봉 퇴계 풍류 유람길 조성 예정지 제천 청풍호반에 있는 절경 옥순봉(명승 48호)과 단양 구담봉(명승 46호) 구간에 옛 퇴계 이황 선생의 풍류를 경험할 수 있는 유람길이 조성된다.제천시는 한국관광개발연구원에 의뢰해 만든 … 더보기
Hot

인기 대입 정시 합격 속속 발표…‘5년새 최대’ SKY 이탈 더 늘까

| 댓글 0
26일 고대·한양대·경희대, 31일 이대·외대 발표정시 모집인원·첨단학과 증원…이탈 규모 증가의대는 이탈 거의 없는 수준…첨단분야와 대비“수험생, 충원합격 방식·시점 등 철저한 확인” 성균관대와 중앙대를 시작으로 서울의 주요 대학들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