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능에 정시 ‘서울 쏠림’ 심해졌다…지방 경쟁률은 하락

기사작성 : 2024년 01월 11일 13시 38분 48초

서울 주요 대학 10개교 마감평균 5.321

진학사 성균관대 에너지학 52.451 기록

거점 국립대 9개교는 소폭 하락한 ‘4.571’

불수능에 변별력 확보상향지원 경향 관측

 

2024학년도 정시 모집이 6일 종료된 가운데, 서울 주요 대학 10곳의 경쟁률이 대체로 상승해 평균 51을 넘었다. 지방 거점국립대 9개교는 경쟁률이 예년과 비슷했으나 지원자 수가 약 8% 감소해 소신 지원 경향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종로학원이 종료된 대학입시 정시 원서접수 결과를 취합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서울 주요 대학의 경쟁률은 대체로 상승세였다. 중앙대가 9.71로 지난해(9.341)보다 높아진 것은 물론 주요 대학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어 한국외대 6.261, 성균관대 5.631, 한양대 5.221 등도 지원자 수와 경쟁률이 모두 상승했다. 특히 성균관대는 1655명 모집에 9320명이 지원하면서 지원자 수가 지난해(6129)보다 1.5배 늘어났다. 서울대(4.441)와 연세대(4.621), 고려대(4.191), 경희대(4.71)도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서강대는 지난해 4.791에서 올해 4.601, 이화여대는 3.961에서 3.771로 소폭 하락했다.

 

이들 서울권 10개교의 정시 모집인원은 총 14209명이며 지원자 수는 75617명에 달해 평균 경쟁률은 5.321을 보였다. 지난해(4.751)보다 0.57포인트(p) 올랐고 지원자 수는 1242(15.7%) 늘었다.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인 학과 역시 주요 관심사다. 접수 결과를 분석한 진학사에 따르면 올해 처음 군에서 모집한 성균관대 에너지학이 52.451을 보였다. 반도체융합공학도 48.611을 보였다. 마찬가지로 군에서 선발하는 중앙대는 전기전자공학부 28.421, 소프트웨어학부 25.761, 경영학부가 21.81을 나타내 경쟁이 매우 치열했다.

 

이와는 달리 지방 거점 국립대 9개교(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부산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 경쟁률은 대체로 소폭 하락세를 보여 지난해와 비슷했다. 거점 국립대 9개교의 평균 경쟁률은 4.571로 지난해(4.661)보다 0.09p 하락했다. 모집인원 총 11911명에 54383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지원자 규모는 지난해와 견줘 4629(7.8%) 감소했다.

 

경쟁률이 미세하게 나마 상승한 대학은 경북대 5.781(0.87p), 전북대 4.981(0.1p), 충남대 4.961(0.3p) 등 이상 3곳에 그쳤다. 경북대는 모집인원을 지난해보다 607명 줄인 결과 지원자가 1956(22.3%)이나 감소했다. 충남대도 모집인원(-267) 감소에 지원자가 874(12.7%) 줄었다.

 

충북대 6.011(-0.56p), 제주대 4.291(-0.11p), 강원대 4.281(-0.06p), 경상국립대 4.031(-0.28p), 부산대 3.971(-0.13p), 전남대 3.501(-0.68p) 등 이상 6곳의 경쟁률은 모두 하락했다.

 

이같은 대조는 매우 어려웠던 2024학년도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종로학원은 서울권 주요 대학 정시 경쟁률 상황으로 볼 때 올해 '불수능'에 따른 변별력 확보로 상향지원 패턴이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만석기자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24-01-11 13:38:57 제천단양투데이 실시간뉴스에서 복사 됨]
본 사이트의 내용과 이미지 자료는 제천단양투데이에 있으며, 무단도용과 배포는 금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원주지방환경청, 장곡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사업계획서 ‘반려 처분’

| 댓글 0
송학면 장곡리 의료폐기물 시설 움직임 지역 사회 ‘강력 반대’제천시민·영월군민 식수원 장곡·쌍용취수장과 1.3㎞…쌍용정수장과는 50m수집·운반·보관 과정 2차 세균감염·발암물질 다이옥신·염화수소 발생 우려 원주지방환경청이 제천시 장곡… 더보기

철거 면하나…제천 청풍대교 ‘업사이클링’ 검토 본격화

| 댓글 0
<청풍교(왼쪽)와 청풍대교>충북도, 안전진단·기본계획 연구용역 내달 발주레이크파크 거점 구 청풍대교 개발·철거 논란 ‘2라운드’김영환 지사·김창규 시장 봉합…도·도의회로 비화 ‘난산’김호경 도의원 “구 청풍대교 개발 계획 … 더보기

“단양천댐 건설 저지” 도내지역 11개 시·군의회 연대 전선

| 댓글 0
단양지역사회 단양천댐 건설 반대 힘실어 “건설계획 당장 백지화”거리로 뛰쳐나선 단양지역사회, “군민 무시…밀실 추진” 댐 건설 반투위 활동김문근 군수·단양군의회 결사반대 ‘한목소리’…균발충북, “비수도권 희생 강요” 제천시의회 등 도… 더보기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 제천지역 찾아 고려인 지원시설 견학

| 댓글 0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맹은영 제천부시장으로부터 제천지역으로 이주·정착한 고려인에 대한 실태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중앙아시아 3국 방문 앞서…김창규 시장 공약 이주 정책 설명 들어오는 2026년까지 국… 더보기

단양 세계지질공원 지정 9부 능선 넘었다…위원회 ‘심의 통과’

| 댓글 0
<베트남 까오방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에서 단양군추진단(단장 김문근 군수,오른쪽 세 번째)이 심의 통과에 환호하고 있다.>내년 5월 유네스코 이사회서 최종 지정 여부 결정단양지역 민·관 한마음 세계지질공원 지… 더보기

“모기 물림 주의하세요” 일본뇌염 80% 9~10월 집중

| 댓글 0
질병청,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2명 발생…60대, 입원 치료 중”제천시보건소, 예방수칙 등 준수 ‘당부’야간·야외활동 한 60대, 예방접종력 없어5년간 13명 사망…미접종자 백신 맞아야 제천시가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 빨간집모… 더보기

추석 앞두고 단양지역 어려운 이웃 돕기 훈훈한 인심 ‘봇물’

| 댓글 0
단양군, 추석 명절 맞아 사회복지지설 ·취약계층 등 위문단양자봉사센터, 추석 맞이 ‘사랑 빚은 송편 나눔’ 행사가곡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랑 담뿍 한가위 반찬 나눔대강면새마을남녀협의회, 추석 맞이 취약계층 송편 나눔가곡면새마을부녀회,… 더보기

널뛰는 모의평가 난이도…“제발 수능은 제대로 내 달라” 분통

| 댓글 0
9월 모의평가 "너무 쉽다"며 수험생들 분통·불안감평가원 이의신청 게시판에도 변별력 지적 글 게시 수시 원서접수 앞두고 “내 실력 아닌 것 같다” 고민수능 적정 변별력 확보 위한 ‘계산된 널뛰기’ 분석도“급격히 어려워지면 오히려 혼란… 더보기

제천교육지원청, 한국환경공단과 늘봄학교 범정부 협력 업무협약 체결

| 댓글 0
충청북도제천교육지원청(교육장 강성권)은 9월 10일(화) 10:30 제천교육지원청 대회에서 한국환경공단 인재개발원과 늘봄학교 범정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한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늘봄학교의 성공적인 이행과 지역사회의 교육 발전… 더보기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함께하는‘예술IN무대’성료

| 댓글 0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협력하여 영화음악 등 다양한 공연 진행 사)한국예총제천지회(지회장:최일준)가 주최하고 제천시가 후원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함께하는 예술IN무대가’ 시민들의 호응 속에서 막을 내렸다. 청전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 더보기

쿠팡, 풀필먼트센터(FC)·물류시설 건립 내년 상반기 착공

| 댓글 0
지난 2022년 착공 계획 지연으로 애타던 지역사회 우려감 ‘불식’쿠팡 ‘2026년까지 3조 투자’ 물류망 구축 본격화 투자방안 발표 제천시가 대규모 고용 창출을 기대하며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쿠팡 물류센터 건립이 내년 2025년 상… 더보기

중앙부처·충북도, 바이오·천연물 분야 규제개선 머리 맞대

| 댓글 0
제천·청주·진천 등 관련 3개 지자체 규제개선 방안 논의·건의천연물 허브는 ‘제천시’…지난 6월 천연물소재 허브구축 선정“천연물산업 메카 지향…모든 행정력 기울여 전략산업 육성” 중앙부처·충북도와 3개 제천·청주·진천 등 도내 3개 … 더보기

정부의 단양천댐 건설 반대 궐기 “건설 계획 당장 철회하라”

| 댓글 0
거리로 뛰쳐나선 단양지역사회, “군민 무시…밀실 추진” 댐 건설 반투위 활동김문근 군수·단양군의회 결사반대 ‘한목소리’…균발충북, “비수도권 희생 강요” 정부의 단양천댐 건설 계획 백지화를 요구하며 단양군민들이 거리로 나섰다.단양지역… 더보기

“시멘트 폐기물반입세 신설” 단양지역 민·관 추진단 공식 출범

| 댓글 0
지역 22개 민간단체 참여…지방세법 개정 촉구 성명지난 5월 폐기물반입세 신설 추진 자문위 구성·출범단양·제천 등 6개 시·군 참여…정책자문단 구성·운영같은 쓰레기 태우면서…시멘트 공장만 ‘재활용’ 혜택반입 폐기물 오니·폐합성수지·폐… 더보기

“폐광지·동해안 발전 꼭 필요”…영월~삼척 고속도로 추진 촉구

| 댓글 0
강원특별자치도, “이 구간 설계비 120억 원 내년도 정부 예산 확보”영월·정선·태백·삼척 주민…122㎞ 걷는 예타 통과 기원 ‘국도순례길’​“경제성만 따지면 동서축 모든 도로 불가능”동서고속도로 조기 추진 위한 국민청원 나서충북·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