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초등학생 최근 5년 2배…“조기 발견 치료 시스템 필요”

기사작성 : 2024년 10월 31일 15시 21분 08초

잠재 ADHD 10%인데 진료받는 학생 2.5%”

스마트폰이 영향 미칠 수도사용 제한해야

 

“DHD 발병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에 집중되는 경향

학습능력저하·사회생활 부적응 이어 품행장애 진화

 

주의력결핍인 과다행동장애(ADHD)를 앓고 있는 초등학생의 수가 최근 5년 동안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단체 등은 ADHD를 판단하고 치료를 지원할 수 있는 전문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왔다.

 

초등교사노동조합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ADHD를 앓고 있는 초등학생의 수가 20193174명에서 202363709명 등으로 지난 5년 동안 111% 증가했다고 짚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ADHD 학생은 202137490명에서 202248975명으로 30.6%가 증가했다. 이어 2023년에는 48975명에서 63709명으로 30.1% 증가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하며 벌어진 비대면 수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수경 초등교사노조위원장은 “ADHD 발병은 초등학교 저학년에 집중이 되는 경향이 있다라며 학교 적응이 필요한 시기에 학생들이 ADHD로 인하여 학습능력저하, 사회생활 부적응을 겪고 이는 품행장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적절한 관리가 없으면 ADHD가 만성화된다라며 생애 주기적인 관리가 꼭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더 적극적인 ADHD 치료도 필요하다. 잠재 소아 ADHD 비율은 약 5%~10%지만, 실제 진료를 받은 학생은 2.5%에 불과하다. 정 위원장은 가정에서의 적극적인 협조로 ADHD를 조기 발견해 적절한 치료와 이에 맞는 지원,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ADHD를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도 필요하다. 현재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는 1학년, 4학년을 대상으로 전체 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학부모가 주관적인 판단으로 응답하기 때문에 ADHD 학생을 객관적으로 판별하기가 힘들다.

 

초등교사노조는 ADHD사각지대라고도 짚었다. 특수학생이 아니기에 따로 받는 지원이 없으며, 느린 학습자와는 다른 원인으로 학습부진상태이기 때문이다. 조별 과제나 단체활동에 취약한 ADHD 특성 때문에 친구 관계가 악화 되어 낙인효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초등교사노조는 ADHD 발병의 또 다른 원인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정 위원장은 최근 스마트폰 사용이 ADHD의 악화 또는 발병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2-4세 스마트폰 사용을 하루 1시간 이내로 권장하고 있다. 가정과 학교에서의 스마트기기 사용에는 규칙이 있어야하고,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지만석기자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24-10-31 15:21:16 제천단양투데이 실시간뉴스에서 복사 됨]
본 사이트의 내용과 이미지 자료는 제천단양투데이에 있으며, 무단도용과 배포는 금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제천서 달린다”…클룩x한국관광공사 외국인 관광택시 운행

| 댓글 0
‘클룩 프라이빗 택시투어’ 지난 1일부터 상풍 판매…OTA 단독최대 4인 탑승, “제천지역의 명소 2~5곳을 3~8시간 동안 관광”“미국인 10%(최대 20USD)·타이완 12%(최대 600TWD) 할인” 지난 8월부터 열차 타고 제… 더보기

‘제천한방천연물엑스포 조직위’ 창립…위원장, 김영환 지사

| 댓글 0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앞두고 성공 개최 홍보 진력지난 10월 한방바이오박람회 이어 1년여 앞둔 엑스포 알리기 ‘올인’내년 엑스포 세 번째 정부승인 국제규모 행사…‘상징물 개발’내년 9월20~10월19일 일정…국가 천… 더보기

제천지역 하수도 요금 2028년까지 단계적 73% 올라

| 댓글 0
지난 2019년 이래 6년여 만 인상…처리 비용 생산원가 25.6%가정용 5년 평균 72.85% 올려…51㎥ 이상 최대 990원 올라일반용 5년 평균 73.3% 인상…101㎥ 이상 최대 1240원 올려 제천시가 하수도 요금을 전격 인… 더보기

“3만 명도 안 되는 단양지역, 생활인구는 30만 넘었다”

| 댓글 0
체류인구 비율 충북 1위…인구 5배 디지털관광주민증 ‘인기몰이’생존 위한 새로운 관광패러다임 추진…“관광만이 유일한 탈출구”올해 1000만 관광객 시대 재도입 확실…‘생활인구 긍정적 청신호’ 만천하스카이워크·고수동굴 등 관광명소 효과… 더보기

단양지역 인구감소대응 ‘지방소멸기금’ 내년도 160억 추가 배분

| 댓글 0
행안부 “내년 지방소멸대응기금 배분 금액 확정”인구감소지역 72억 배분…“우수지역 88억 추가” ‘단양역~심곡폐터널 개발’ 정부 지역펀드 1호 선정재정·민자·금융기법 결합 지역활성화 최초 정책펀드총사업비 1133억 원 규모…‘철도부지… 더보기

제천~삼척 잇는 동서고속도로 착공 국민의힘 당론 채택

| 댓글 0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제천~삼척간 동서6축 고속도로 조기착을 주장했다.사진 왼쪽부터 추경호 원내대표,이철규 의원,한 대표,김진태 강원도지사.> 국힘 한동훈 당 대표 국회 설명회 열고… 더보기

가고 싶은 전통시장…단양구경시장 ‘스마일 앰버서더 캠페인’

| 댓글 0
구경시장 지난해 ‘K-관광마켓 10선’ 선정…입주업체 자발적 참여친절·정직한 서비스 제공 서약…“29일까지 전통시장 매력 어필” 단양구경시장이 전통시장 서비스 인식 개선 및 건전한 상거래 문화 조성을 위해 ‘스마일 앰버서더 캠페인’을… 더보기

말 많은 200억대 임야 매입 천남공원 조성 ‘물 건너’

| 댓글 0
공원부지 매입 투자심사서 제동…김창규 시장 “당분간 매입 안 해”조성지 매입비 32억 원…심의위 “재정 여건·시민 여론 재검토해야” 수백억 원대의 투자비를 놓고 논란을 빚었던 천남공원 사업이 사실상 물 건너 갔다. 김창규 시장은 최근… 더보기

“나는 왜 못 받지”…대학생 국가장학금 ‘소득 구간’ 두고 비판

| 댓글 0
국회예산정책처 보고서…“국가장학금 지원구간 지적”“소득·재산 하위 50%가 최상위 ‘9구간’ 산정될 수도” 정부, 내년부터 8구간→9구간 이하로 지원대상 확대수혜자 규모, 전체 재학생 대비 47.6%→72.6% 추정들쭉날쭉 지원구간 … 더보기

어느덧 코 앞으로 다가온 수능…이제 이런 학습법은 금물

| 댓글 0
‘반복’ 학습 중요 ‘새로운 문제 풀기’ 안 돼…과탐 응시자, 각별 신경 써야“52만 수험생 파이팅!”…오픈톡 쏟아지는 수능 응원 물결네이버 ‘수능 응원톡’ 개설…“수험생 격려·수능정보 공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여 일 앞으… 더보기

“제천~삼척 잇는 동서고속도 조속 추진”…국회서 결의대회

| 댓글 0
제천·단양·영월·정선·태백·삼척·동해 등 시·군민 1500명 신속 추진 촉구“폐광지·동해안 발전 꼬 필요”…경제성 논란 “동서축 모든 도로 불가능”강원특별자치도, “이 구간 설계비 120억 내년도 정부 예산 확보”영월·정선·태백·삼척… 더보기

소 럼피스킨병 유일의 청정지역 제천…“사면초가 둘러싸여”

| 댓글 0
제천지역 중심 동쪽 제외하고 인접 서 충주·북 원주·남 문경 등지 발생지난 28일 백신접종 불구 충주지역 두 번째 발생…소독 등 예방은 필수임신말기 소와·송아지 등 신속 추가 접종…농장 주변 방제·소독에 만전 소 럼피스킨(LSD)병이… 더보기

김완섭 환경 장관 “단양천댐 등 추진 강제하지 않아…믿어달라”

| 댓글 0
국회 환노위, 환경부 종합감사…“국민 괴롭히고 강제 정책 할 수 없어”환경부, 기후대응댐 10곳만 후보지로 표현해 16개 지자체 발송댐 후보지(안) 선정 과정서 ‘공식 회의’ 미개최…야당 질타 예상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지역 반대가 … 더보기

‘국악의 본류’ 청풍승평계 131주년…난계국악단 초청 공연

| 댓글 0
국내 국악의 시원 제천 청풍…악성 우륵 ‘제천人’ 고착화 시급1893년 최치순 등 33인이 모여 청풍승평계 조직1950년까지 지속, 6·25전쟁으로 악단 해체 비운 우리나라 최고(最古) 국악예술단체인 청풍승평계 131주년 기념으로 난… 더보기

겨울 앞두고 찬 바람에 제천지역사회 어려운 이웃 돕기 팔 걷어

| 댓글 0
‘사랑이 가득한 어린이집’, ‘플리마켓 수익금’ 전달㈜건토배종합마트 윤종근 대표… 백미 800kg 기탁봉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 ‘사랑의 반찬 배달’ 실시가수 최수호 팬클럽인 ‘수방사’…쌀 500kg ‘기부’봉양노인북부분회, 라면 22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