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중심 중부내륙권역 전국 최고 관광지로 자리매김

기사작성 : 2024년 11월 15일 13시 14분 18초

수상 레포츠 공들인 단양여름휴가 만족도 껑충 충청권 ‘1


계절별 맞춤형 관광으로 사계절 관광 명소 부상

수상레포츠 천국으로 변신 관광객 유입 성과 커

 

단양지역을 중심으로 중부내륙권역이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는 최근 발표한 연례 여름휴가 여행만족도 조사에서 올 여름 단양지역으로 휴가를 다녀온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발표했다. 단양군의 관광객 만족도는 도내 1, 전국 8위에 올랐다. 지난해 여행만족도 21위였던 단양지역은 올해 총점 735(1000점 만점)으로 13계단을 뛰어올랐다. 충북·충남·대전·세종 등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전국 10위 안에 랭크됐다. 컨슈머인사이트는 2016년부터 매년 여름 휴가객 2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뒤 기초지방자치단체별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22년부터 3년째 추진한 한여름 단양 수상 페스티벌과 수상레포츠 아카데미, 전국 요트대회 등 피서객을 겨냥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피서객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여행자가 가장 선호하는 여름철 키워드가 바다인데도 내륙인 단양이 전국 8위를 기록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군은 분석했다. 또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단양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단체관광객 팸투어, 문화관광해설사 운영 등 다채로운 관광 지원 프로그램, 문화 체험 등의 운영도 관광객들로부터 관심을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연중 관광객 균형을 맞출 수 있게 겨울철에도 단양을 찾을 수 있게 친환경식물원과 다리안 워케이션(웰니스센터) 등을 조성하고 있다.

 

강원 남부 등 중부내륙지역은 전국 10위 안에 6개 지자체가 포진했다. 강원도는 영월이 762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평창(756) 4, 고성(753) 공동 5, 인제(752) 7, 원주(749) 8, 태백(741) 10위 등 상위 10개 시·군 중 6곳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영월과 평창·태백 등의 지역은 강원 남부권역·중부내륙지역이다. 이들 3개 지자체의 중심 거점에 단양군이 있다. 영월군과는 도계와 군계를 같이하고 있다. 단양 소백산 등도 일부 공유하고 있다. 단양군은 이들 지자체와 중부내륙행정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관광산업도 공조하고 있다. 이들 지역의 관광지를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영월은 볼거리·쉴거리, 안전·치안 항목의 높은 평가에 힘입어 지난해(7)보다 5계단 상승했다. 태백은 15계단 올랐다. 원주는 지난해보다 20계단 상승했다. 조사 기관은 중부내륙권역이 최고의 관광지로 급부상한 것은 수도권에서 가깝고 상대적으로 작은 비용과 예산으로 다녀올 수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여행환경이 편안한 곳 중심으로 여행심리가 이동하고 있는 기조와 물가·상도의, 안전·치안 등 여행환경 평가가 높은 지역이 최상위권으로 도약했다고 분석했다

 

군 관계자는 단양의 명성에 걸맞게 순위가 상승해 고무적이라면서도 군은 여름과 가을에 편중되는 관광객이 겨울에도 단양을 찾을 수 있도록 친환경식물원과 다리안 워케이션 시설 등 계절 관광지 조성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중부내륙관광 1번지를 자부하는 단양의 명성에 걸맞게 순위가 상승, 고무적이지만 한 해 관광객이 상대적으로 여름·가을철에 편중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라며 연중 관광객 균형을 맞추고 겨울철에도 단양을 찾을 수 있는 친환경식물원과 다리안 워케이션(웰니스 센터) 등을 조성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최경옥·박경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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