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AI교과서 보급 시 수포자·영포자 ‘제로’까지 가능”

기사작성 : 2024년 12월 05일 10시 13분 28초

정부서울청사에서 AI 교과서 검정 심사 결과 브리핑

 

주도 '교육자료 격하' 법안 두고 악법설득 노력

재의요구권 건의·구체적 성과지표 묻는 말 즉답 피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 교과서)를 활용, “영포자·수포자(영어 포기·수학 포기)를 제로(0)화 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AI 교과서의 성격을 교육자료로 격하하려는 야권의 법률 개정안에 대해서는 시급한 교육격차 해소(노력)를 역행하는 악법이라고 비판했다. 이 부총리는 최근 정부서울청사에서 AI 교과서 검정 심사 결과 및 도입 로드맵 조정안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오늘 교실 혁명의 시작이자 교육 격차 해소의 출발점인 AI 교과서가 첫 선을 보인다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AI 교과서를 통해 맞춤 교육이 실현되면 기초학력 미달 학생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게 된다라며 공정한 교육 기회가 보장되므로 AI 교과서는 교육 격차 해소, 양극화 타개를 위한 핵심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부총리, 고영종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과의 일문일답.

 

AI 교과서가 학교 현장에서 어떤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나.

이 부총리- “교실이 굉장히 바뀐다. 소위 혁명적으로 바뀐다. 교실에서 아이들이 자기 발음을 AI 교과서로 교정을 받을 수 있다. 굉장히 편리하게 작문의 첨삭도 가능해진다. 기본적으로 AI 기능이 들어가 있어서 그렇다. 수학은 개념 기반의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해 준다. 개념이 부족하면 잘 이해하기 위한 학습 콘텐츠를 지원한다. 정보도 학생 한 명 한 명에 맞춰 직접 코딩을 하도록 지원한다

 

AI 교과서를 통해 거두려는 목표를 수치로 제시할 수 있나.

이 부총리- “국정 기조에 맞춰서 우리가 AI 교과서를 도입할 때 가장 먼저 주목할 부분이 교육격차 해소다. 전혀 수업을 잘 이해를 못 할 수도 있고, 뒤처진 아이들이 AI 교과서가 보급되면 수업을 좋아하게 된다. 영어를 포기하고 수학을 포기하는 영포자’ ‘수포자들이 줄어들 것이다. 가능하면 정말 영포자·수포자를 제로(0)화하는 것이 저는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윤석열 정부 내에서 AI 교과서를 활용해서 수포자·영포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굉장히 효과적일 것이다

 

AI 교과서의 지위를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격하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계획인가.

이 부총리-“너무 문제가 많은 법이다. 본회의 통과 전에 충분히 국회를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소급 입법의 문제도 있고, 교과서 검정 절차를 통해 정부가 개입해서 보상을 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다 풀리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비용도 늘어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교육격차의 발생이다. 어떤 학교는 쓰고 어떤 학교는 쓰지 않는다면 학교 간의 격차는 엄청나게 벌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에서 시급한 것이 교육격차의 해소인데, 그걸 역행하는 그런 악법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정부가 진정성을 가지고 국회를 충분히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법이 통과되지 않을 거라고 확신한다

 

국어 도입을 철회했는데 이후에도 현장 반응을 고려해 과목이나 도입 학년 등을 또 조정할 의향도 있나.

이 부총리-“이번 조정안이 이번 정부의 확정적인 안이 될 것 같다

 

사회와 과학은 첫 도입을 1년 순연했는데 가이드라인 조정이나 시행 방향에 대한 추가 조정이 있나.

이 부총리-“영어·수학·코딩 등은 세계적으로도 가장 (에듀테크 도입 시) 효과성이 많이 입증된 교과들이다. 반면에 사회와 과학은 그런 면에서는 여러 가지로 좀 더 점검하고, 또 숙고해야 될 부분들이 많이 있는 과목들이다. 기간을 좀 더 연장해서 저희가 가이드라인이나 이런 것들도 좀 더 체계적으로 다듬으려고 계획하고 있다

 

구독료 문제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 활용 가능성이 거론되는데 비용은 어떻게 충당하나.

이 부총리-“아직 가격 협상이 남아 있어 밝히기 어렵다. 다만 지금 시중에서 도는 수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하는 것보다는 훨씬 낮고 1조 원 미만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지방교육 재정 여건을 봐서 필요하다면 (정부가)특별교부금으로도 일부 부담하겠다. 그렇지만 얼마를 중앙 정부가 분담할 지에 대해서는 지금 협의를 해야 할 것이다. 분명한 것은 학부모 부담은 결코 없을 것이다” /최상귀기자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24-12-05 10:13:37 제천단양투데이 실시간뉴스에서 복사 됨]
본 사이트의 내용과 이미지 자료는 제천단양투데이에 있으며, 무단도용과 배포는 금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제천∼영월 동서고속도로 건설사업, 타당성재조사 ‘통과’

| 댓글 1
제천~삼척 잇는 동서고속도로 착공 국민의힘 당론 채택국힘 한동훈 대표 국회 설명회 열고 동서고속도로 촉구 제천시와 영월군을 잇는 동서고속도로 건설사업이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했다.제천시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 더보기

“흉물로 변한 의림지 ‘누워라정원’…잔디광장으로 조성해야”

| 댓글 0
초창기 창의·예술성 갖춘 새로운 형태 공원…시민 휴식공간 자리매김시설 노후화 등으로 흉물 전락…시의회 이정임 의원 “철거 고민해야”총면적 4249㎡ 규모…칠성봉 기본 테마북두칠성 대나무 울타리 칠성봉 상징화 제천 의림지역사박물관 인근… 더보기

충북도, ‘단양 선암골’ 생태관광지역 지정…‘도내 첫 사례’

| 댓글 0
지정 기간 오는 2028년까지 3년 간 유지…시설 조성비 등 ‘지원’천혜의 경관 선암골생태유람길 ‘물소리길’…도보여행 발길 연이어“선암계곡 절경에 취해 신선들 노닐었다는 전설 전해지는 명소” 단양 선암골이 충북도의 첫 대표 생태관광지… 더보기

MBC충북 특선 다큐멘터리 ‘단양 시루섬’ 전파 태워

| 댓글 0
지난 2022년부터 단양의 영웅 ‘단양 시루섬의 기적’ 기념 예술제 열려물탱크 위 생존 되새겨…폭우와 사투 ‘시루섬의 날’ 선포“단양역 단지·시루섬 개발 내륙 ‘육해공 관광’명소 기대” 다큐멘터리로 부활한 기적의 섬 충북 단양 시루섬… 더보기

연말연시 맞아 단양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돕기 줄이어

| 댓글 0
양백조경건설, 춘섭 대표, 단양군에 1,200만 원 기부한우협회 단양군지부, 취약계층에 쇠고기 120kg 전달단양·서울라이온스클럽,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봉사 다온골프클럽, 지역 취약계층에 쌀 500kg 기부생활개선단양연합, 어려운… 더보기

시, 의림지 까치산 관광모노레일 조성 2개 업체와 업무협약

| 댓글 0
‘의림권역 비룡담 까치봉 모노레일’ 본격화 “용두산 산림욕장~까치봉 1.6㎞ 구간 선정”“까치봉 정상부 전망대·천문대 건설도 검토” 의림지 모노레일 조성사업이 첫발을 뗐다.제천시는 최근 투자자인 한국모노레일(주)·이엠케이파트너스 등의… 더보기

각 고교 수능 성적 통지…교육청 “대입 전략 꼼꼼히 짜야”

| 댓글 0
전국 각 대학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 13일까지…정시모집은 31일부터‘찌푸리고, 활짝 웃고’…수능 성적표 받아든 지역 수험생 희비 엇갈려 올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개인별 성적통지표가 도내 각 고등학교에 배부됐다. 성적표… 더보기

“윤석열, 즉각 체포·탄핵하라”…제천 비상시국회의 규탄대회

| 댓글 0
국힘 엄태영 의원 아들…엄주원 아나운서 “탄핵 동의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태로 지역사회가 양분되고 있다. 민주노총 등이 주축으로 구성한 비상시국회 등 진보진영은 국민의힘과 지역구 의원인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을 싸잡아 강력 비난… 더보기

수능 국어 만점 1055명, 수학·영어도 평이했다…“탐구가 당락 좌우”

| 댓글 0
교육평가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만점자 11명…최고표점 국어 11점, 수학 8점 하락최고 표점 획득 응시생은 국어 16.5배, 수학 2.5배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지난해보다 평이했다. 국어와 수학의 최고… 더보기

올해 또 수능 수학 미적분 표점 5점 높아…“무전공학·문과 불리”

| 댓글 0
종로학원 “미적분 만점자 140점, 확률과통계 135점”“수학 1등급 96.0%가 미적분 또는, 기하…표본조사” 지난해 11점차보다 감소…‘문과 침공’ 영향력 약화“수학·사탐·과탐 73%가 이과…유불리 없다고 못해”“국어도 언어와 매… 더보기

70대 “비상계엄 다시 볼 줄이야”…‘서울의 겨울’ 밤새 떤 시민들

| 댓글 0
“오죽했으면 그랬겠나”…"국회의원들이 아무것도 못 하게 만드니까…"한밤 6시간 비상계엄 사태시민들 당혹·불안감 드러내 “지난 2024년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게 당혹스럽고 개탄스럽다”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 더보기

FT, ‘계엄 선포·해제’ 윤 대통령 정치 행보 주목…“입지 불확실”

| 댓글 1
FT·주요외신, “‘한국 정치 위기 촉발’ 윤석열은 누구인가?”“계엄령, 韓 현대사서 가장 심각한 헌법 위기 중 하나”비상계엄 선포, “1987년 민주화 이후로는 초유의 사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해외 외신들이 갑작스… 더보기

올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천시의회 행정사무 감사서 ‘뭇매’

| 댓글 0
“고강도 쇄신” “임시위 비상체제 운영” “예산·사무국 축소” 지켜지지 않아김수완 의원, “후원·협찬금을 소송 판결 비용으로 전용”이정임 의원, “70대 노인으로 영화제 봉사자 구성·운영”이정현 의원, “영화제 서울사무소 임대료지원 … 더보기

대랑동 군부대 복병 만난 제천~영월 고속도 재조사 결과 ‘촉각’

| 댓글 0
KDI 재조사 마무리…연내 기재부 재정사업위 통과할 듯 ‘낙관론’제천~삼척 잇는 동서고속도로 착공 국민의힘 당론 채택국힘 한동훈 대표 국회 설명회 열고 동서고속도로 촉구 충북과 강원 동서고속도로 미개통 구간 시·군이 제천~영월 구간 … 더보기

‘아동친화도시 제천’ 이달 유니세프 상위단계 인증 도전

| 댓글 0
2020년 6월 ‘아동친화도시’ 인증 …2018년부터 인증 추진 결실 맺어 ‘아동친화도시 제천(Child Friendly Cities)’이 유니세프 인증 상향에 도전한다.제천시는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 아동친화도시 상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