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농업기술센터가 ‘튤립과 새싹보리로 힐링’을 주제로 자연치유정원을 제천시민 등에게 개방한다.
개방은 다음달말까지 한시적이다. 시농기센터는 센터의 유휴 부지 등에 자연치유정원을 조성·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계절에 맞춰 각종 꽃과 분재 등을 가꾸고 있다.
시는 코로나 펜데믹 등의 이유로 지난해에 이어 공연과 대면 프로그램 등 행사를 취소했다. 방문객 자율관람 방식으로 축소 운영한다.
시농기센터는 올해 자연치유정원에 모두 1만 송이의 튤립을 식재했다. 9일 현재 50%의 개화율을 보이고 있다. 만개 시 새싹보리와 함께 아늑함과 운치를 더할 것으로 시농기센터가 기대하고 잇다. 시 관계자는 “이달 중순까지 튤립, 이달 말 유채, 다음달 중순 안개초와 꽃양귀비 등의 순서로 시기별 자연이 주는 힐링 공간을 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일상이 우울하고 힘든 나날이지만 아름다운 꽃들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