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정상적 일상 어려워 성탄절 분위기 실종
간간이 보이는 아름다운 성탄트리 희망의 메시지 전달
성탄절 분위기 찾기 어렵지만 소외된 이웃 돌아보며 성탄 기쁨 나누길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의 정상적인 일상이 담보되지 못한 지 이미 오래이다. 예년의 경우 이맘때 즈음이면 아기 예수가 태어난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캐롤이 지역의 곳곳에 울렸으나 올해는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없다.
썰렁해가는 구세군 냄비도 마찬가지이다. 매년 구세군은 문화의 거리 구 신화당약국 인근에 구세군 냄비를 설치하고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모금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인적이 끊긴 이곳은 구세군을 알리는 종소리만 들려올 뿐이다.
상가들이 밀집돼 있는 문화의 거리 일원은 예년이면 성탄을 축하하는 각종 화려한 장식들로 볼거리를 제공했다. 미니 크리스마스트리는 물론이고, 산타와 루돌프 등 성탄을 의미하는 각종 장식물을 내걸었다. 올해는 이마저 보기 어렵다. 띄엄띄엄 내걸린 성탄 장식물만이 크리스마스가 코앞에 다가왔음을 실감케 한다.
그나마 제천시가 제천역 앞에 내건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는 새로움을 전달한다. 이 대형 성탄트리는 제천지역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이 트리는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위해 내년 1월23일까지 사랑과 희망의 불빛을 선사한다.
청전동 야외공연장에 설치된 간이 무대도 성탄절 사진 찍기의 장소로 점차 입소문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