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기계체조 도마에서 깜짝 금메달을 조국에 안긴 신재환(23·제천시청)이 금의환향했다.
신재환은 지난 2일 치러진 도쿄 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4.783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재환은 4일 제천시청사 로비에서 마련한 환영식에 참석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전속악단인 짐프악단의 지원속에 올림픽 무대 제패의 기쁨을 시민과 함께 나눴다.
이상천 시장은 제천시민을 대표해 신재환의 목에 꽃다발을 걸어주고 제천시청 체조팀 이광연 감독과 신재환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시는 신재환에게 600만원을, 시체육회는 500만원의 포상금을 전달하면서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환영식 이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에서는 홈영키트(home,영화제,KIT의 줄임말로 집에서 즐기는 영화제를 의미함)를 신재환 선수에게 전달했다. 신재환은 “아직도 실감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꽃다발도 받고 제천시민의 환영을 받으니 큰 일을 해낸 것 같다”며 “지금 이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겸손해하면서 “제천시민 모두 그냥 사랑한다 정말 감사하다”며 활짝 웃었다. 이 시장은 “깜짝 메달을 제천에 선물해줘서 고맙고, 더 성장해 우리나라와 지역을 빛내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며 “시는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선수들이 기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