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강변에 노란 유채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단양읍(읍장 변형준)이 지난 3월 상진리 장미터널부터 단양강 잔도 입구까지 길이 1.2km, 면적 1만1240㎡ 규모의 유채꽃밭을 조성했다. 최근 포토존 설치작업과 환경정비를 마무리하고 손님맞이를 마쳤다.
군은 단양강변에 유채꽃이 꽃 대궐을 이루며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도심 속 치유와 힐링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치 제주의 봄 풍경을 가져다 놓은 듯 단양강변에서 만발한 유채꽃은 로터리 작업과 꽃씨 파종·물주기와 시비 등 사업을 담당한 단양읍의 각고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볼 수 있게 됐다.
이번 꽃밭 조성에는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손길이 강변을 아름답게 물들일 수 있었다.
만개한 유채꽃밭은 앞으로 2주 동안 유지된다.
또 주요 도심 도로변과 도담삼봉 등에 조성한 펜지·비올라 꽃밭과 상진리 장미터널의 2만송이 장미가 단양 전역을 꽃내음 가득한 봄꽃 정원으로 물들여 관광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변 읍장은 “지난해 봄 만개한 메밀꽃밭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봄에 어울리는 유채꽃밭을 조성했다”며 “만개한 유채꽃 밭이 코로나19로 지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경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