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공공미술프로젝트 실효

기사작성 : 2021년 03월 16일 17시 09분 34초

4억 사업비 ‘마음치유’ 단양 명소 기사화

 

단양군이 일상에서 만나는 예술을 목표로 추진한 우리 동네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실효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 대상지는 지역 명소로 탈바꿈 했다.

군이 우리동네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위해 단양읍 상진리·대강면 장림리·단양강 수변로 일대를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4억원이 투입됐다.

군은 지난해 11월 조형물 1식·벽화길 2식(벽화 총 29점) 등 작품 설치를 공모했다. 공모를 통해 지역 예술가 등 38명으로 구성된 3개팀을 선정했다. 군은 전문가 자문 등 협의를 통해 6개월에 걸친 사업을 오는 4월까지 마무리 한다.

우리 동네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지역 예술인에게는 일자리를, 주민들에게는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의 문화적 재창조가 목적이다. 전국 228개 지자체가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사업대상지인 대강면 장림리(대강면사무소∼대강초등학교) 일원은 지역미술가인 장기만 화백이 이끄는 벽화팀이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소백산 죽령(竹嶺)의 다자구 할머니 설화 속 캐릭터들과 꽃과 나무·인물들을 생동감 있게 표현해 내고 있다. 평범한 공간을 역사·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는 평을 듣고 있다. 다자구 할머니는 신라시대 골머리를 앓았던 지역 도적떼를 소탕하는데 큰 공을 세워 이후 마을사람들이 마을의 안녕을 위해 할머니를 죽령 산신으로 모신다는 설화 속 인물이다.

단양읍 상진리(버스차고지∼주공아파트) 거리는 도담삼봉과 함께 단양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로 급성장한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잔도가 시작되는 곳이다. 만학천봉·나루터 등 옛 단양지역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도록 벽화 길을 조성하고 있다. 단양지역의 초입이다. 단양역과 상진대교, 흐르는 남한강의 수려한 모습과 오랜 수령의 벚나무가 즐비하다. 벚꽃이 만발하는 이달 말 관광객들의 이어질 것으로 군이 내다보고 있다. 벽화 등을 시너지 삼아 추억 여행지로 떠오르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단양읍 별곡리 수변에는 가로 6.6m·세로 1.6m·높이 5.3m의 대형 조형물이 설치된다. 녹색쉼표 단양과 현대인들의 필수품을 형상화한 대형 스마트폰 미술 작품이 포토존과 휴게쉼터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설치한다. 후면부 렌즈 형상에는 대표적인 단양팔경 사진들도 배치된다. 관광단양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이자 녹색쉼표 도시브랜드를 홍보하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군이 기대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한 단양미술협회 예술인들은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돼 침체된 지역에 활기가 돌고 관광객으로 북적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붓을 들었다”며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이 미술작품들로 마음을 치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우리동네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낙후되고 잊혀진 공간이 군민과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문화와 예술·휴식의 공간으로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홍보를 통한 관광도시 활성화와 이미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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