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가장 기본적 욕구 가운데 하나 “하늘을 날아보는 기쁨”
단양 두산마을에 가면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자유롭게 하늘을 날 수 있다.
하늘을 나는 순간 저 멀리 굽이치는 남한강 풍경이 발아래 펼쳐지며 두려움은 어느 순간 없어지고 온몸으로 바람을 맞으며 내가 마치 한 마리 새가 돼 온 천하를 굽어보며 ‘하늘산책’을 즐기는 여유까지 갖게 된다.
단양은 우리나라에서 패러글라이딩 메카로 손꼽힌다. 우선 이‧착륙이 편안하고 주변 자연 풍광이 좋아 수많은 업체가 성업 중이다.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파일럿들의 실력도 전국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단양에서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은 단양읍이 바라다 보이는 양방산과 고수대교를 지나 재(고습재)를 넘으면 우측 편에 감자로 유명한 ‘두산마을’이 있다.
체험자들은 간단한 안전 교육을 받고 헬멧과 비행복‧하네스를 착용하면 파일럿이 이륙준비를 한다. 탑승객이 준비할 것과 해야 할 일은 별로 없다. 주저앉지 않고 열심히 앞만 보며 몇 발자국 내달리면 금세 하늘 위에 날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두산마을 비행업체 ‘패러에 반하다’는 “패러글라이딩이 위험할 것이라는 선입견은 모험하지 못한 사람들의 단순 생각으로 최근에는 남녀노소 부담없이 즐기는 체험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사진 이경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