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는 한방, 더하는 과학, 나누는 인류’ 기치 1일까지 6일간 대장정
유명가수 등 대거 출연 볼거리 ‘풍성’…지역생산 한방제품 등 한자리
코로나 팬데믹, 공식 누리집·유튜브 등 사상 첫 온라인 프로그램 편성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외활동에 제약을 받아오던 제천시민들이 오랜만의 바깥활동에 생기가 돌았다.
제천시와 제천한방바이오재단이 27일부터 1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2021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한방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누리는 한방, 더하는 과학, 나누는 인류’ 기치로 열린 한방박람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오프라인 박람회는 식전행사로 제천어린이 합창단의 공연과 미스트롯2의 홍지윤‧은가은‧강혜연이 출연해 축하공연을 열었다. 박람회 기간 동안 유사랑‧쿨재즈밴드‧동물원‧자전거탄 풍경 등이 공연하는 8090세대를 위한 추억여행을 떠났다. 카더가든과 함께하는 힐링여행, 힘과 열정이 가득한 뮤지컬 갈라쇼 등 ‘BIG콘서트’도 열렸다. ‘실버밴드 공연’ ‘왕의남자 줄타기 공연’ ‘색소폰 공연’ ‘평양민속예술단 공연’, 팝페라와 뮤지컬 가수들이 꾸미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의 특별초청공연 등은 가을날의 정취와 더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등이 주관한 환경노래개사 경연대회와 전국아마추어색소폰대회, 청풍동요제 등 각종 경연무대 등의 볼거리도 가득하다.
한방박람회는 제천지역에서 생산된 각종 한방관련 건강·생활용품 등도 만날 수 있다. 제천시가 인증한 하늘뜨레 농특산물과 질 좋은 한방 제품 등은 약채락 페스티벌과 플리마켓‧약령시장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한방박람회의 현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은 유명 개그맨들이 진행하는 온라인 네이버쇼핑라이브를 통해 40여개의 우수 한방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왕암동 한방엑스포공원의 주행사장에서는 다양한 한방 힐링 치유프로그램을 체험 할 수 있다. 힐링 홉 테라피‧면역활성 경혈점 찾기 테라피‧한방해독 림프체조‧한방면역 단잠테라피 등의 웰니스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컬러테라피 등 몸쉼맘쉼 웰니스 축제도 비대면 자율체험으로 준비했다.
박람회장 내에는 다양한 꽃이 만개한 색깔정원과 자작나무 숲 쉼터가 있다. 정원 곳곳에 포토존이 있어 막바지 가을을 만끽하기에 좋은 장소로 추천된다.
시는 지난 2010년과 2017년 ‘한방의 재발견’ 주제로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를 열어 제천지역이 추구하고 있는 한방산업과 문화를 세계에 알렸다. 시는 매년 규모를 축소한 한방박람회를 열고 있다.
한방박람회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2019년과 2020년 2년 동안 열리지 못했다. 올 한방박람회도 방역지침에 따라 밀접 접촉이 불가피한 행사는 열지 못했다. 대표적 프로그램이었던 ‘한방의료관’도 운영하지 못했다. ‘한방의료관’은 즉석에서 환자들을 진맥하고 침과 뜸 등을 치료,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이다.
특히 한방박람회는 코로나 2차 접종을 마치지 못한 관람객의 출입을 강력 통제했다. 1회 접종자나 미접종자 등은 주행사장을 출입이 금지됐다. 주행사장은 공연장과 한방클러스터 기업부스‧농·특산물판매장‧약령시 등이 들어서 있다. 한방박람회로부터 출입이 허가되면 안심콜 전화와 함께 노란색 팔찌가 주어졌다.
온라인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 시도됐다. 한방박람회 인터넷 홈페이지(www.hanbangbiofair.org)와 유튜브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각종 공연과 한방 관련 행사 등도 공식 누리집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고 있다. /이경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