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지역서 살인 등 강력 범죄 소폭 늘어

기사작성 : 2023년 10월 26일 15시 58분 42초

강도·강간·방화 등 강력범죄 3분기 범죄 23%

 

#1. 지난 811일 청주에서 전자발찌를 부착한 채 빌라 이웃주민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자신이 거주하는 청주시 흥덕구 한 빌라에서 아랫집에 사는 여성 집에 침입해 흉기로 위협,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 관한 특례법 위반)를 받는다. 이 남성은 임대인의 마스터키를 훔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2. 지난 923일 괴산에선 이혼한 전 부인 집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이 남성은 전 부인이 살고 있는 괴산군 소수면 한 단독주택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로 현행범 체포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택 60와 내부 집기류 등이 타 소방서 추산 34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던 이 남성은 전 부인이 문을 열어주지 않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3분기 도내지역에서 살인과 강도·강간·방화 등 강력범죄가 전 분기보다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 도내지역 강력 범죄 발생 건수는 20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분기 발생건수(169)와 비교해 40(2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발생 대비 검거 건수도 97%에서 91.4%로 낮아졌다. 코로나19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본격화 등으로 감소했던 강력범죄가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다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형별로 보면 살인기수 4(2분기 1), 살인미수 등 5(7), 강도 3(5), 강간 42(32), 유사강간 7(6), 강제추행 131(100), 기타 강간·강제추행 등 2(1), 방화 15(17) 등이다. 올해 3분기 총 범죄 건수는 1790(검거율 79.3%)으로 직전 분기 11082(검거율 80.7%)보다 0.68% 감소했다. /지만석기자

본 사이트의 내용과 이미지 자료는 투데이제천단양신문에 있으며, 무단도용과 배포는 금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