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 개선, 질적 향상 ‘미흡’

기사작성 : 2024년 04월 22일 14시 03분 37초

적정 설치율 77.9%에 그쳐

 

최근 5년 사이 도내지역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과 적정 설치율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국 평균보단 여전히 낮아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보건복지부의 2023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도내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은 88.3%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인 2018(70.8%)와 비교했을 때 17.5%p 증가한 수치다. 전국 17곳의 시·도 중에선 설치율이 가장 크게 늘었다. 충북 다음으론 경북(12.2%p), 전남(11.2%p), 제주(10.7%p) 등이 뒤를 이었다.

 

각 시설이 장애인의 편의성 증진을 위해 제대로 설치됐는지를 따지는 '적정 설치율'201862.6%에서 지난해 77.9%로 상승했다.

 

설치율과 적정 설치율이 소폭 증가했지만 전국 평균(설치율 89.2%·적정 설치율 79.2%)과 비교했을 땐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다. 당국은 장애인 편의시설의 설치율이 지속해서 높아지는 것은 장애인 접근성의 양적 향상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적정 설치율이 이에 못 미쳐 질적 향상은 다소 부족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편의시설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대안을 마련해 장애인 등이 신체적과 심리적 제약 없이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상귀기자

본 사이트의 내용과 이미지 자료는 투데이제천단양신문에 있으며, 무단도용과 배포는 금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