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단양·옥천 등 8개 시군에 2억7100만 원 교부
충북도가 지난 6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 발생 우려가 있는 도내 8개 시·군에 재해구호기금 2억7100여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8~10일 재해구호기금 수요조사를 거쳐 청주시 1억9910만 원, 단양 3740만 원, 괴산 935만 원, 옥천 600만 원, 보은군 580만 원, 진천 525만 원, 음성 450만 원, 영동 450만 원 등을 교부한다.
시·군으로 지원된 재해구호기금은 급식비·생필품 구입을 위한 응급구호비와 임시주거시설 관리비, 구호협력자 보상비 등 피해 주민 구호를 위해 쓰이게 된다.
도내지역에서는 지난 6일부터 나흘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도로 등 공공시설 123곳, 농경지 51㏊ 등의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도 관계자는 “시·군이 집중호우 피해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재해구호기금 지원을 결정했다”라며 “호우피해로 고통받는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기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