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대위원장 취임 후 첫 충북 방문…경찰 밀착 경호

기사작성 : 2024년 01월 11일 13시 55분 05초

국민의힘 충북도당 신년인사회 참석 충북은 민심의 바로미터

호남서 ‘5·18정신 헌법 수록중도 동료시민 설득에 나설 것

 

대통령 보유한 여당 국민의힘 정책은 현금야당은 약속어음

민주, 다수당이어도 약속 불과총선 승리 위해 뭐든지 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충북지역을 방문해 집권여당면모를 강조하며 야당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지난 4일 청주 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우리(국민의힘)가 가끔 잊고 있는 게 있다. 우리는 권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지난 대선에서 기적적으로 승리해 대통령을 보유한 당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충북도민이 원하는 정책을 만들면, 그건 그대로 실천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아무리 다수당이어도 민주당은 약속에 불과하다. 우리의 정책은 현금이고, 민주당 정책은 약속 어음일 뿐이라고 말했다.

 

청주 출신인 한 비대위원장은 도내지역과의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저는 청주의 성당 유치원을 다녔고, 모충동의 국민학교를 다녔다저의 옛 친구들과 선생님들, 이웃들이 혹시 여기 와 계실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충북은 민심의 바로미터라고 한다충북의 마음을 얻는 것은 대한민국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모든 이슈에서 미적지근하게 중간 지점을 선택하는 것은 답이 아니다라며 어떤 이슈에서는 오른쪽 정답을 내릴 것이고, 어떤 이슈에서는 그 보다 왼쪽 지점의 정답도 찾을 것이다. 그것을 통해 중도에 있는 동료시민을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그러면서 저는 41022대 총선 이후의 인생은 생각하지 않는다우리가 반드시 이긴다면 저는 뭐든지 할 거다. 충북민들이 원하는 변화를 100일 동안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한 비대위원장의 청주 방문은 경찰의 밀착 경호를 받으며 일정을 소화했다. 청주 방문에 앞서 이날 오전 국민의힘 광주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던 한 위원장은 오후 3시께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충북도당 신년인사회가 열리는 청주 장애인스포츠센터로 들어섰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과 한 위원장을 겨냥한 살해 협박 사건의 여파로 경찰 경호 인력은 눈에 띄게 늘어난 모습이었다.

 

경찰은 국민의힘 당직자와 함께 차에서 내린 한 위원장을 에워싸며 경계 태세를 유지했다.

 

이곳에서 다수의 지지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한 위원장에게 악수를 요청했다. 한 위원장은 인사를 건네며 사진을 찍자는 요청에 응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주요 인사 전담보호팀을 조기 가동한 경찰의 경호 속에 돌발 상황 없이 예정된 청주 일정을 소화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호 업무의 보안성과 안전 확보 등의 이유로 구체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돌발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충분한 경력을 투입했다고 했다.

 

앞선 광주 방문에서 한 비대위원장은 5·18정신을 헌법에 수록하는 이슈를 재부각했다. 야권 텃밭인 광주를 찾은 그는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 직후 “5월의 광주 정신은 어려운 상황에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정신이라며 대한민국 헌법 정신과 그 정신이 정확히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 개정 절차가 이뤄진다면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을 반대하는 세력은 없을 것이라며 결국 절차의 문제다. 원포인트 개헌도 그렇게 쉬운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시당 신년인사회에서도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은 5·18 정신이 민주주의를 지킨, 헌법 정신과 정확히 부합하는 정신이라는 것이라며 헌법 전문 수록에 단순히 동의하는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헌법 전문 수록은 내용도 내용이지만 절차를 지키는 것도 같은 비중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5·18 국가유공자 승격문제에 대해서도 과거 전례나 절차적인 문제가 있지만 그것에 구애받을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시당 신년인사회에서는 국민의힘은 광주와 호남에서 정말 당선되고 싶다그렇게만 된다면 우리당의 승리이기에 앞서 이 나라 정치에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의 대단한 승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옥·박경애기자

본 사이트의 내용과 이미지 자료는 제천단양투데이에 있으며, 무단도용과 배포는 금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충청광역연합 출범 첫 시동…12월17일 첫 임시회 열려

| 댓글 0
연합의원 16명…충북도의회 조성태·이옥규·노금식·안치영 선출충청권 메가시티 성공 위한 첫걸음… 우선과제 7가지 선정광역철도·제2중앙경찰학교 충남·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유지 세종지방자… 더보기

“내년도 국비 국회 예산안 심사서 3907억 원 증액해야”

| 댓글 0
충북도, “정부 예산안 국회 심사가 시작 국비 추가 확보 총력” ‘공사만 10년’ 충청내륙고속화도로…실탄확보 조기 개통 되나?충주 금가면~제천 봉양읍 잇는 4공구 13.2㎞ 202… 더보기

‘오송 참사’ 궁평2지하차도 전면 개통…비상대피시설 보강

| 댓글 0
양 출입구 자동 차량 진입 차단시설·침수 방지 장치 등 설치 지난해 7월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청주 오송 궁평 2지하차도가 참사 473일 만에 전면 개통했다.충북도는 궁평 2지… 더보기

태교 패키지 여행 지원 인기…내년엔 3배 확대

| 댓글 0
‘석 달 만에 마감’제천·단양 등 6개 시·군 운영…저출생·인구위기 대응 충북도가 저출생·인구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태교여행 지원 사업 수혜 인원을 내년 대폭 확대한다.… 더보기

충북도농업기원 제과제빵 기술 무상 이전

| 댓글 0
“밀가루 대신 가루쌀”충북도농업기술원 바로미2 활용 제과제빵 품평회 충북도농업기술원이 가루쌀 제과제빵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나섰다.도농기원에 따르면 ‘바로미2’ 가루쌀을 활용해 … 더보기

충북도의회 정례회 개회…김수민 부지사 ‘데뷔전’

| 댓글 0
취임 이래 지난 60일…‘뜻을 품다’ 유지경성(有志竟成) 시간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취임 두 달 만에 충북도의회 도정질문 데뷔전을 치렀다. 도의회는 최근 제422회 정례회 제… 더보기

‘충북형 도시근로자’ 정부혁신 왕중왕전 본선 진출

| 댓글 0
일자리 해결 기여…14일 왕중왕 선정 충북도가 운영하고 있는 ‘도시근로자 지원사업’이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혁신 왕중왕전-미래를 대비하는 정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정부혁신 … 더보기

배달 수수료 갈등에도…충북형 공공배달앱 도깨비 ‘외면’

| 댓글 0
배달플랫폼·입점 업체 간 수수료 갈등…공공배달앱 유일한 대안충북형 공공배달앱 ‘먹깨비’ 이용액 지난 2월 100억 돌파도, “이용객 확대 위해 다양한 이벤트·할인 행사 등 추진” … 더보기

외국인 유학생 유치 위한 후견 매칭…충북 ‘K-가디언’ 첫발

| 댓글 0
‘톱티어·광역형 비자’ 신설…충북형 K-유학생 유치 탄력‘신(新) 출입국·이민정책 추진방안’…외국인재 유치 비자 제도 개선 경제협력국 대상 ‘청년드림비자’…인공지능(AI)·양자기술… 더보기

충북도,‘중심에 서다’ 상표권 확보…10년 단위 갱신

| 댓글 1
1년6개월여 간 심사 배타적 사용권 확보 충북도가 민선 8기 새 슬로건 ‘중심에 서다’ 상표권을 확보했다.도는 ‘중심에 서다’에 대한 특허청 업무표장 등록을 완료했다. 업무표장은 … 더보기

충북도청 본관, 도서관·전시관 갖춘 문화복합공간으로

| 댓글 0
도,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리모델링 사업 청사진 공개 건축 이래 87년이 된 국가등록문화유산 충북도청 본관 건물이 그림책 도서관·전시관 등을 갖춘 문화복합공간으로 일반에 개방된… 더보기

청주시, 신청사 면적 28% 증가 재시도…충북도 판단은?

| 댓글 0
“지하 주차장 568대→844대 변경 추진”행안부 유권해석 ‘긍정’…도 2단계 심사 청주시가 신청사 건립 규모 확대를 재차 시도한다. 시민 편의를 위해 지하 주차장 면적을 늘리고,… 더보기

도내지역 자생 미선나무 유용성분 추출 기술 개발

| 댓글 0
충북산림바이오센터, KCI 학술지에 논문 등재 충북도산림환경연구소 산림바이오센터는 미선나무의 유용성분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센터는 반응표면분석 모델 분석방법을 적용해 미선나… 더보기

‘일하는 밥퍼’ 시범사업 전통시장 3곳으로 확대

| 댓글 0
충북도가 생산적 복지제도 '일하는 밥퍼' 시범사업을 청주지역 3개 전통시장으로 확대한다.이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노인들에게 시장에서 유통되는 농산물의 전처리 작업을… 더보기

충북도 산업입지 수요면적 확대…"산업용지 부족 숨통"

| 댓글 0
201만5000㎡→228만8000㎡…전국 2위 규모 충북도의 산업입지 수요면적이 전국 2위 규모로 확대됐다.충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위원회는 최근 승인한 2016~…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