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후폭풍 도내 취학아동 5년만 1천명↓

기사작성 : 2016년 01월 15일 16시 29분 10초

저출산 기조 유지 학령인구도 심각한 수준 줄어들어

최근 5년 만에 도내 초등학교 취학예정자가 평균 1천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이 발표한 자료는 도내 260개 국·공·사립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2016학년도 취학예정자(의무취학예정자)는 모두 1만4천426명이다. 2011학년도 1만5천424명과 비교하면 5년 사이에 998명 6.5%포인트가 줄어든 것이다. 도교육청이 매년 1월 지자체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산출한 수치이다. 실제 취학자수는 이보다 적게는 542명(2014학년도), 많게는 1천366명(2011학년도)이나 감소한다.

시기에 따라 등락은 있었다. 의무취학 예정자수를 기준으로 보면 2011학년도엔 1만5천424명이었고, 2012학년도엔 1만4천328명으로 1천96명이 급감했다. 2013학년도엔 1만4천372명으로 늘었다가 2014학년도엔 1만5천836명까지 급증했다. 2015학년도엔 1만5천190명으로 줄더니 2016학년도엔 1만4천426명까지 감소했다. 저출산 기조가 유지됐기 때문으로 도교육청은 판단하고 있다.

전국적인 데이터를 인용하면 학령인구(만 6~21세 인구)도 심각한 수준으로 줄어들고 있다. 지난달 초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발표한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안을 보면 1996년 학령인구는 1천171만명이었지만 2015년엔 887만명으로 줄었다. 2020년엔 775만명, 2030년엔 711만명, 2040년엔 669만명, 2050년엔 514만명까지 줄고 2060년에는 488만명까지 급감할 것이라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예측했다.

/박경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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