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풍역 활성화로 활력 회복, 인구감소 대응”
괴산군이 중부내륙선 연풍역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인구감소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인구감소지역 10곳과 철도관광 활성화를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 충북에선 괴산군이 유일하게 참여했다. 코레일은 내년 1월부터 인구감소지역의 열차 승차권을 50% 할인한다. 관광명소 관람 혜택이 있는 여행상품 ‘다시 잇는 대한민국, 지역사랑 철도여행’을 운영한다.
중부내륙선 충주~문경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판교역을 출발해 충주역까지 운행 중인 KTX-이음(시속 250㎞/h)은 살미역·수안보온천역(충주), 연풍역(괴산)을 거쳐 문경역까지 하루 왕복 8회 운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중부내륙선을 통해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됨으로써 연풍역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와 생활인구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문경역 광장에서 이철우 경북지사,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 임이자 국회의원, 이종배 국회의원, 김영환 충북지사, 신현국 문경시장,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시공사 관계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부내륙선(충주~문경) 개통식을 가졌다. 중부내륙선(이천~문경)은 총연장 93.2㎞이다. 총사업비 2조5482억 원이 투입돼 2014년 11월 공사를 시작해 10년 만에 개통됐다.
코레일 충북본부는 지난 30일 중부내륙선 충주~문경 구간 첫 열차 운행을 축하하는 고객맞이 행사를 열었다. 코레일 정정래 부시장과 충북본부 임직원들은 충주 수안보역과 경북 문경역에서 승하차하는 승객들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증정하며 첫 운행을 자축했다. 문경역에서 출발한 열차 첫 예매 고객에게는 KTX-이음 6개월 무료이용권을 증정했다.
코레일은 중부내륙선 철도 1단계 이천 부발~충주 54㎞ 구간 개통에 이어 이날 2단계 충주~문경 39.2㎞ 운행을 시작했다. 판교에서 문경까지 1시간30분대 이동할 수 있다. 판교역을 출발해 충주역까지 운행했던 KTX-이음(시속 250㎞/h)이 살미역·수안보온천역(충주), 연풍역(괴산)을 거쳐 문경역까지 하루 왕복 8회 연장 개통했다. 수안보온천과 함께 문경새재·문경에코월드·돌리네습지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코레일은 전했다. 중부내륙선 철도는 문경에서 김천~진주~거제로 이어질 예정이다. /최상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