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84억 투입 기업인협의회·다목적홀 등 시설 설치
충북도가 올 2024년도 기업 정주여건 개선사업 공모를 11개 시·군과 함께 실시한다.
도비 21억6000만원을 확보한 도는 43억2000만원을 주거환경, 근무환경 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입한다. 올해는 출생률 제고를 위한 가족친화시설(가족화장실·수유실 등)을 신규 세부사업으로 지원한다.
정주여건 개선 사업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기숙사 신·증축 공사비 지원사업(15곳, 1곳당 입주인원에 따라 1억원~1억5000만원 이내 차등 지원)과 화장실·구내식당·샤워실 등 개·보수를 지원하는 근무환경 사업(32곳, 1곳당 1500만원 이내 지원)으로 추진된다.
이 밖에 괴산에는 총사업비 40억원을 들여 일자리지원센터와 근로자편의시설 등 기업지원 비즈니스센터가 들어선다. 제천에는 84억원을 투입해 회의실·기업인협의회·다목적홀 등을 갖춘 시설이 설치된다.
도의 공고를 시작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1차적으로 1~2월 중 시·군 자체 공모와 내부심사를 통해 우선순위가 선정된다. 도는 다음달 결과를 접수받은 뒤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3월께 지원대상을 최종 선성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은 도내 중소기업(제조업)이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관계자는 각 시군의 담당 부서에 문의·신청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경기침체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번 공모사업이 지역 경제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도내 근로자와 기업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