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 외래어종 사료개발 충북도와 ‘협력 맞손’
국립수산과학원이 충북도와 내수면 수산양식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는 우동식 수과원장과 김영환 도지사를 비롯해 수과원 중앙내수면연구소장, 충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은 충북도가 생태계 교란어종인 블루길·배스 등을 활용한 대체 사료 개발 및 내수면 수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및 간편 레시피 개발 등의 협력을 요청한 계기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내수면 수산양식 및 가공 기술개발, 정보교환 및 인적 교류, 연구시설 및 분석 장비 이용 등을 상호 협력하게 된다. 아울러 외래어종인 블루길·배스 등을 활용한 사료화 연구개발, 내수면 수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및 간편 레시피 개발, 연어과 어류의 인공종자 생산을 위한 기초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유해업종 업사이클링을 위한 대체 사료 개발, 연어과 어류 인공종자 생산을 위한 기초연구, 내수면 수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및 간편 레시피 개발 등을 위한 기초연구를 추진한다. 도내지역은 746곳의 저수지 등을 비롯해 다양한 내수면 수산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협약이 양 기관의 수산 분야 연구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충북수산업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 수과원장은 “수산과학분야에서 축적된 수과원의 다양한 연구성과와 산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블루길·배스 등 외래어종을 활용한 사료개발과 내수면 수산물 가공식품 개발로 충북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