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첫 수상 이어 이번 네 번째 수상
충북이 2021년 이후 3년 연속 투자유치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도를 2023년 투자유치 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 산자부는 장관 표창과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비율 우대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산자부는 매년 투자유치 실적과 투자수행 실적, 사업이행관리, 기업 만족도 등을 평가해 상을 주고 있다. 올해는 충북과 함께 경북도·대구시 등이 받았다.
도가 이 상을 받은 것은 2018년 첫 수상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이번 수상으로 지방투자촉진 보조사업 국비 비율이 상향 조정되면서 도와 도내 시·군은 재정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 청주시는 45%에서 50%로, 충주·제천시와 옥천·증평·음성·진천군 등은 65%에서 70%로 각각 오른다. 균형발전 하위지역인 단양·보은·영동·괴산군 등은 75%에서 85%로 10% 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도는 올해 제조업 분야에 주력했던 투자유치 틀을 벗어나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소프트웨어 관기업 유치에 전력을 집중, 3조9245억원 규모의 벤처·스타트업 기업 유치를 이끌어 냈다. 투자유치국 신설을 계기로 민선 8기 출범 1년 5개월 만에 689개 사, 37조3225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달성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새해에도 기존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 제조업 분야와 벤처·스타트업 유치에 주력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제천·보은·옥천·영동·증평·괴산·단양 등 저발전지역 기반조성을 위한 기업 투자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