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코로나’
도내지역에서 2020년부터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해온 선별진료소가 지난해 말 운영이 종료됐다. 지난 2020년 1월20일부터 가동에 들어간 선별진료소는 구랍 31일까지 1441일간의 검사를 끝으로 종료됐다. 대신 앞으로 일선 시·군보건소 등은 지역 사회에서 벌어지는 감염병 관리와 건강 증진 등의 기존 기능을 수행한다.
도내 선별진료소는 지난해 최대 34곳까지 운영됐다. 지난해 들어 일선 시·군보건소와 일부 의료기관 등 23곳만 남아 운영됐다. 코로나의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된 지난 8월31일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7만4652명으로 집계됐다. 감염병 등급 하향 이후부터는 확진자 통계 집계를 하지 않고 있다.
선별 진료소 운영이 종료되면 내년부터는 먹는 치료제 처방기관(의료기관)에서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 감염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기존 무료 PCR검사 대상자에 대한 검사와 치료비 지원은 유지된다. 60세 이상 고령층, 12세 이상의 기저 질환자, 면역 저하자는 내년에도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겨울철 호흡기 감염 동시 유행 등을 고려해 코로나19 위기 단계는 경계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라며 “올바른 손씻기와 개인위생 수칙 등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경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