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9천억원을 투입 2021년까지 이천~문경 간선고속형 운행
경기도 이천∼충북 충주∼경북 문경을 잇는 중부내륙선 철도건설사업이 최근 충주역에서 기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기공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종배 국회의원, 해당 지역 관계자, 충주·이천·여주·음성지역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착공을 축하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시행하는 중부내륙선철도 공사는 이천∼충주∼문경 간 94.3㎞에 걸친 단선철도 건설공사이다. 1단계로 이천~충주, 2단계로 충주~문경 구간 공사로 나눠 진행한다.
기공식은 1단계 구간인 경기도 이천(부발)에서 충주까지 5개 공구 건설을 위한 착공식이다. 2단계 구간인 충주∼문경 구간은 2017년 착공한다. 2단계까지 모두 1조9천억원을 투입해 이천∼충주(1단계) 구간은 2019년, 충주∼문경(2단계) 구간은 2021년 완공할 예정이다.
중부내륙선철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시속 200㎞로 운행하는 간선고속형 전동차(EMU-200)를 운행한다. 이러면 경기도 이천에서 문경까지 현재 버스로 2시간 걸리던 이동 시간이 33분대로 준다. 현재 건설 중인 성남∼여주 복선전철과 신분당선과 연계하면 수도권까지 1시간 안팎에 연결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중부내륙선철도는 앞으로 김천과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선과 연계하는 내륙철도망의 하나로 전국토의 효율적 연결이 가능하다”라며 “계획한 공기 내에 최고의 품질로 안전하게 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