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엑스포’를 성공리에 마쳐 국내 화장품·뷰티 산업의 중심지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오송역에서 열린 화장품·뷰티 박람회에는 국내·외 바이어 965명(국내 411명·해외 554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일대 일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1천791건 8천325억원의 수출 상담을 했다. 이 중 350건(1천85억원)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졌다.
이같은 성과는 실질적인 ‘수출 시장’이 열릴 수 있게 사전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상담자를 미리 알아보는 '일대일 사전매칭 시스템'을 활용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이 풀이하고 있다. 결과 상담의 집중도와 참가 기업의 만족도뿐 아니라 계약 성사율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송뷰티박람회는 국내·외 우수 화장품·뷰티 기업이 자체 생산한 제품을 소개하는 기업관, 도와 화장품·뷰티 관련 기관·단체를 홍보하는 산업관, 일대 일 수출상담회가 이뤄지는 비즈니스관 등 알찬 준비로 호평을 받았다. 마켓관·체험부스·대중강연·학술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마켓관은 11억원에 가까운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시종 지사는 “박람회를 통해 충북이 K-뷰티의 중심지로 더 크게 도약했다”라며 “이번 성공에 힘입어 비즈니스 형식의 엑스포를 매년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제3회 오송 화장품·뷰티 산업엑스포를 내년 10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오송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박경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