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까지 일손 지원…매일 8시간씩 주 5일 근무
충북도가 ‘충북형 도시농부’ 40명을 제주 감귤유통센터에 파견한다.
이들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감귤유통센터 11개소에서 감귤 선별·세척·포장·운반 등에 일손을 보탠다. 매일 8시간씩 주 5일 근무를 한다. 도는 지난해 제주도에 충북형 도시농부 6명을 파견한 바 있다. 올해 초 충북-제주 농촌일자리 상생 협약을 맺으면서 지원 규모를 늘렸다.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은 도시 유휴인력을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연결하는 도-농 상생형 농촌 일자리 사업이다. 지난해 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20세 이상 75세 이하 비농업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근무 시 인건비와 교통비·교육비·상해보험료를 지원받는다. 농가는 인건비의 60%만 부담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겨울철 도시농부에게 안정적인 일자리와 제주살이의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