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산업거점 장비확충과 기술지원을 위한 ‘2024년 시군 산업거점 고도화 패키지 지원사업’ 대상으로 청주시 제조업 경영지원기관인 한국산업진흥협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산업진흥협회는 이차전지 산업거점 고도화 기반 구축을 위한 3D 프린터 장비를 구축한다. 또 청주시 이차전지 소부장 전·후방 기업의 기술개발과 시제품 사업화 지원을 통해 분석지원, 시험·평가·인증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021년 시작한 이 사업은 시군 경쟁력 강화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일선 시·군의 역량 있는 비영리기관의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기관-기업 간 연계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극동대 산학협력단(뷰티헬스)·단양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석회석신소재)·음성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자동차물류) 등을 선정해 지난해까지 장비이용 81건, 시험·평가·인증 156건, 시제품 제작 15건 등 기술지원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지원기업은 평균 18.25%의 매출증가와 15.5%의 고용증가 성과를 거두는 등 지역 주력사업 육성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 혁신기관과 기업과의 교류 활성화를 통한 성과가 확산되고 있다”라며 “중소·중견기업의 역량을 높이고 기업 경쟁력이 지역 주력산업의 견인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경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