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최근 충북도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촉구하며 밤샘 농성을 했다.
이 단체는 “장애인 이동권과 노동권을 보장하라”며 김영환 지사 면담을 촉구했다. 이어 서관 브리핑룸을 점거하고 밤샘 농성을 했다. 이들은 지난 4월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조성과 장애인 보충 급여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긴 세부 정책요구안을 도에 전달했다. 이와 관련한 지사와의 면담을 약속했다. 도는 지사 일정 등을 이유로 면담 일정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는 또 지난해 5월 400여만 원이던 장애인 콜택시 대당 운영비를 3000만 원까지 늘리는 방법으로 운전기사 추가 채용을 약속했으나, 올해도 500만 원 수준의 인상에 그치고 있다며 도가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을 때까지 농성을 이어가겠다 것이 자차연의 입장이다. 이에 대해 도는 퇴거 명령 등 강제조치 대신 일단 상황을 지켜보며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박기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