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중장기 수소산업 육성 밑그림 그린다…용역 착수

기사작성 : 2024년 05월 29일 15시 23분 57초

충북도, 수소충전소 핵심·부품 설비 국산화 공모 선정


충북, 수소충전소 18곳 운영전국에서 두 번째

충북, K-수소충전소 표준모델을 선도하는 셈

 

충북도가 미래 신산업인 수소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비전과 전략 수립에 나섰다.

 

도는 충북연구원에서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충북대와 청주대 등 도내 학계와 지역혁신기관인 충북테크노파크와 수소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충북지역본부, 도내 일선 시·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도내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과 추진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연구용역은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가 맡아 앞으로 8개월간 실시한다. 용역에서는 충북 수소산업 현황과 국내·외 여건 분석, 충북 수소산업 비전·전략·목표 수립, 충북 수소산업 육성 중장기 육성방안·추진계획 수립, 정부 정책·공모사업 등 대응 방안·전략 수립, 수소산업 인력양성·홍보방안 등이 진행된다. 도는 용역을 통해 기존 수소산업 관련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산업을 확장·강화하고 지역 특색을 반영한 수소산업 추진 전략과 과제를 도출한다.

 

도는 수소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청주·충주시에서 청정수소 생산시설이 조성되고 있다. 충북 혁신도시 인근에는 수소 안전·표준화·교육을 위한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를 비롯해 수소안전뮤지엄,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 수소아카데미 등이 운영되거나 구축되고 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충전소 내 핵심 설비와 부품 내구성 및 효율 향상을 위한 공모사업에도 선정됐다. 핵심 단위 부품의 기술 개발과 실증에 나선다. 이후 2026년 충주 바이오그린수소충전소에 통합장비를 구축해 2027년부터 현장 성능을 평가하게 된다.

 

도는 이와 함께 수소특화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충주시를 후보지로 신청할 계획이다. 수소특화단지 유치가 성사되면 산···관 수소산업 생태계가 공고해져 충북이 관련 산업을 주도하는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한편, 도는 수소충전소 핵심 설비·부품 국산화를 추진하는 정부 공모에 선정됐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와 충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충전소 내 핵심 설비와 부품의 내구성 및 효율 향상을 위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국비 156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96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수소충전소 핵심 설비인 압축기와 냉각기·충전기 등 부품 내구성 1.5배 향상과 에너지 사용량 20% 저감은 물론, 핵심 설비·부품 100% 국산화가 목표다.

 

도와 시는 충주에 분원이 있는 고등기술연구원을 총괄 주관기관으로 한국자동차연구원과 고려대·MSENG 14개 기관과 협업해 20293월까지 기술개발과 통합 실증을 추진한다. 또 충북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내 바이오가스기반 수소생산·활용 실증과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고등기술연구원은 수소충전소 실증을 맡는다. 한국자동연구원·GTC·범한산업은 압축기 개선 및 평가, MSENG·삼정이엔씨·제아ENG·에너진·Mt.H는 충전기·냉각기 개발 및 평가를 담당한다. 각 단위 부품에 대한 실증운영은 창원산업진흥원과 코하이젠에서 수행한다. 핵심단위 부품의 개술개발·실증을 완료하면 2026년 충주 바이오그린수소충전소에 통합장비를 구축, 2027년부터 현장 성능을 평가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소충전소 운영 안정성이 강화되고, 핵심 설비의 100% 국산화에 따른 충전소 운영 경제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와 수소경제 활성화 등 수소산업 기술 경쟁력 강화의 중심에 충북이 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북에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18개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른바 ‘K-수소충전소의 표준모델을 충북이 선도하게 되는 셈이라며 앞으로도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경옥기자

본 사이트의 내용과 이미지 자료는 제천단양투데이에 있으며, 무단도용과 배포는 금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김영환 지사, “보은군 3만 인구 무너질 위기…특단 대책 추진”

| 댓글 0
김영환 지사가 “충북도 차원에서 보은군 인구 증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라고 강조했다. 11개 시·군 순방 중인 김 지사는 보은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충북의 중심인… 더보기

올 여름 도내 호수에서…‘3가지맛 호캉스 이벤트’

| 댓글 0
“다양한 맛과 혜택 누리며 새로운 여름 여행을 즐기길” 충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이 올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8월까지 ‘3가지맛 호(湖)캉스 릴레이 이벤트’를 진행한다.첫 번째 ‘인… 더보기

도내지역 시민사회단체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속도 내야”

| 댓글 0
<충북경제사회연구원과 충북도 국토균형발전 및 지방분권촉진센터 관계자들이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촉구했다.>일부 기관 수도권 인력 잔류…사업 지지부진 원인도, “ 유치 … 더보기
Hot

인기 괴산댐 월류 방지책 건의한 김 지사, “달천 강변저류지 조성”

| 댓글 0
<김영환(오른쪽)지사가 괴산댐을 방문한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게 괴산댐 월류 방지대책으로 달천 강변저류지 조성 등을 건의하고 있다.>제한 수위 3m 하향·집중호우 때 수문… 더보기

김영환 지사, “출생률 1위 증평, 돌봄 시책 강화”

| 댓글 0
김영환 지사가 출생률 1위 도시 증평군을 찾아 “돌봄·다둥이 시책을 더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도내지역 11개 시·군을 순방하며 도정보고회를 열고 있는 김 지… 더보기

“청년들의 미래 응원합니다”…충북도, '청년 카페' 개소

| 댓글 0
도내지역 청년들의 경제 참여를 돕는 ‘청년 카페’가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 성안길 남문로2가 건물 3층에 위치한 청년카페는 700㎡ 규모로 교육실·… 더보기
Hot

인기 도, 청주공항~신탄진 등 10개 신규 철도 노선 추진

| 댓글 0
청주공항~김천 구간 등 일반 7건·광역 3건 건의 충북도가 충청권 순환노선이 될 청주공항~신탄진 노선 등 10건의 신규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국토교통… 더보기

충북도 자치경찰위원회 2기 출범…3년 임기

| 댓글 0
제2기 충북도자치경찰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김영환 지사는 최근 이광숙 위원장 등 2기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2기 위원은 육경애 한국갈등관리연구원 선임연구원, 이성구 변호사… 더보기

“도민과 더 가까이” 충북도의회 소통 로고 만든다

| 댓글 0
디자인 심사위, 후보안 3건 선정…7월 최종 결정 충북도의회가 친숙한 의회 이미지 확산을 위해 소통로고를 만든다.도의회는 최근 디자인 심사위원회를 열고, 관련 학과 교수 등 각 분… 더보기

옥천 농공단지·음성 금왕산단…환경조성 공모 선정

| 댓글 0
“노후 산단에 ‘아름다운 거리’ 조성, 활기 되찾는다” 도내지역 노후 산업단지 일대가 아름다운 거리로 재탄생하고, 근로자들의 문화·복지·편의 시설이 확충된다.충북도는 한국산업단지공… 더보기
Now

현재 충북도, 중장기 수소산업 육성 밑그림 그린다…용역 착수

| 댓글 0
충북도, 수소충전소 핵심·부품 설비 국산화 공모 선정충북, 수소충전소 18곳 운영…전국에서 두 번째“충북, K-수소충전소 표준모델을 선도하는 셈” 충북도가 미래 신산업인 수소산업을… 더보기

청주병원, 의료법인 허가 취소 가시화…신청사 건립 차질

| 댓글 0
도, 의료기관 유지 위한 필요시설 미비 이유…“병원 이전 불허”임시병원 이전 위한 의료법인 정관변경 허가 신청 불허불허사유…“충북 의료법인설립·운영기준 기본재산 없어” 청주시 신청… 더보기

충북도·청주시·에이로케이, 청주공항 활성화 힘모은다

| 댓글 0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에어로케이 재정지원 연장 충북도와 청주시·에어로케이항공이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을 위해 손을 잡았다.도는 청주시·에어로케이항공과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하… 더보기

괴산군-충북개발공사, 산림에너지 스마트팜 위·수탁

| 댓글 0
괴산군이 충북개발공사와 ‘산림에너지 활용 스마트팜 조성사업에 대한 위·수탁을 협약했다. 협약식에서 군은 충북개발공사에 이 사업의 전문 분야를 위탁했다.지난해 12월 군은 충북도 특… 더보기

“충북 새 얼굴 인지도 높이자” 민관 공동브랜딩 나서

| 댓글 0
충북도가 지난해 새로 만든 심벌마크(CI)와 브랜드슬로건(BI)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민간기업과 손을 잡았다.도는 연말까지 도내 브랜드기업·향토기업·소상공인·청년창업자 등과 손잡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