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대전시·충남도 등 충청권 3개 시·도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한 ‘2024 충청권 중소·벤처기업 박람회’에서 2675만 달러(358억 원)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도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JCC 전시장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화장품·라이프스타일·식품 등 소비재 분야 48개 업체(충북·충남·대전 각 16개사)가 참여했다.
인도네시아 유일 종합 소비재 전문 전시회인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과 연계한 이번 박람회에서 충청권 업체들은 총 478건의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480만 달러(64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충북지역 기업인 코리안이센셜의 ‘리프팅 아이크림’은 이번 박람회 베스트 프로덕트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를 통해 박람회 이후에도 1185만 달러(158억 원) 이상 계약이 더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3개 시·도는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충청권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시장진출과 현지화를 위한 행정·홍보 지원에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박람회에 참여한 도 관계자는 “충청권 기업들의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충청권 기업의 제품들이 세계 시장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경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