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바이어…백년가게 밀키트 1000만 달러 수출협약
충북도가 최근 연 ‘2024 해외바이어 초청 충북 농식품 수출상담회’가 성료됐다. ‘세계인이 즐기는 충북 케이푸드(K-FOOD)’ ‘충북 농식품! 세계로! 미래로!’ 주제로 열린 상담회는 10개국 유망 해외바이어 43명과 도내 70개 농·식품 수출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해외바이어들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린 ‘Seoul Food 2024(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참가기업 250곳 중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매출 규모 등 지표를 통해 선발한 이들이다. 우수 해외바이어와 도내 기업 간 1대 1 대면상담을 했다. 수출제품 디지털 콘텐츠 무료 제작 지원(코트라), 농식품 국제 인증 관련 무료 컨설팅(한국화학융합시험 연구원) 등 종합적인 농·식품 수출 지원이 이뤄졌다.
도는 백년가게협동조합연합회·청주대와 수출 협약을 했다. 백년가게의 밀키트를 미국·태국에 있는 충북 농식품 상설판매장을 통해 5년간 1000만 달러(약 136억 원)를 수출한다는 내용이다. 1호 수출 밀키트는 청주 육거리시장 육거리소문난만두의 비건 만두와 제로슈거 만두 등이다. 다음 달 충북 농식품 미국상설판매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
도는 이번 상담회가 해외 유력 바이어를 초청해 도내 우수 농식품 수출기회를 확대하고 세계 농식품 시장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수출상담회에서는 1085만6000달러(약 141억 원)의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김영환 지사는 “K-푸드의 중심에서 충북의 우수한 농식품이 더 많은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상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