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강·계곡이 자산…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도시로 육성”
김영환 지사가 도내지역 대표적 관광도시 괴산군을 방문해 “괴산을 거대한 국가 자연정원으로 가꿔보자”고 말했다.
최근 괴산군청을 공식 방문한 김 지사는 “괴산이 갖고 있는 전국 최고 수준의 자산은 바로 산과 강·계곡”이라며 “언젠가 괴산군 전체를 거대한 국가 자연정원으로 만들면 연간 1000만 명이 찾아와 구경하고·먹고·자고·쉬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오랜 기간 큰 호수(대청호·청풍호·괴산호)만 봤는데 이제는 그 시야가 잘못됐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가 내세운 프로젝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에 대한 시각을 더 확장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이제부터 호수보다는 호수의 어머니인 강과 계곡·산에 더 주목한다”고 했다.
그는 “괴산군이 인구소멸지역에서 탈피할 해법을 제시해달라”의 질문에 대해선 “지나치게 걱정할 것 없다”고 밝혔다. 그는 순천만 국가정원을 사례로 들면서 “괴산에는 아름다운 백두대간 명산이 많고 화양계곡·쌍계계곡·산막이옛길와 고찰인 공림사 등이 있다. 이걸 자산으로 활용하면 된다. 괴산을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중심도시로 만들 수 있다”며 “내수면어업에 기반한 명품 콘텐츠, 관광을 가미한 경관농업 등 아이디어는 넘친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도정보고회와 토크 콘서트도 열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정 운영 방향을 설명한 후 주민 200여 명과 대화하면서 선유동 신선길 조성사업·송면 복합체육센터 건립·조령4관문 하늘숲정원 조성사업·정용~아성간 인도설치 공사 등 현안 사업에 대한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또 지역 체육계 전문가 등을 만나 괴산스포츠타운·전지훈련축구장 조성 등 괴산군이 집중하는 스포츠산업 육성방안을 논의했다. /지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