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도민 삶의질 향상 기대…“기후위기 대응”
충북도가 미세먼지·폭염·환경오염·녹색휴식공간 부족 등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생활권 내 도시 숲을 확대 조성한다.
도는 올해 생활권도시 숲, 기후대응도시 숲, 도시바람길 숲, 자녀안심그린 숲, 생활밀착형 숲 등 5개 사업에 284억원을 투입한다. ‘생활권도시 숲’은 도시·생활권 주변에 휴양·정서함양, 쾌적한 생활환경, 아름다운 경관 등을 위해 산림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내 6개 시·군 도심 속 자투리땅이나 유휴지 12곳에 13억원을 들여 녹색쌈지 숲을 조성한다. 아름다운 가로경관 창출과 특색 있는 가로숲길 조성사업에도 8억원을 투입한다.
도시열섬·폭염 완화,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후대응도시 숲’도 청주·제천·증평·진천·음성에 8곳에 들어선다. 이를 위해 14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청주와 충주, 진천·음성혁신도시에는 ‘도시바람길 숲’이 조성된다. 도시 외곽의 신선한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열섬 현상을 줄이는 사업이다. 도는 2단계 사업으로 70억원을 들여 충주시 일원에 5곳의 숲을 조성한다. 또 청주시와 진천·음성혁신도시에 올해 설계를 진행하고 2027년까지 3년간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자녀안심그린 숲’도 조성된다. 이 숲은 어린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통학환경과 체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조성한다. 8억원을 들여 청주·제천·영동·증평에 4곳을 만든다.
일종의 생활정원인 ‘생활밀착형 숲’ 조성에는 사업비 20억원이 투입된다. 청주·충주·제천·진천에 4곳의 실외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시 숲은 도심 내 열섬현상 완화·미세먼지 저감 뿐 아니라 소음감소·휴식공간 제공 등 도민 휴식과 삶의 질 향상과도 밀접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도시숲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