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지역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일자리 제공을 통한 지역 정착을 위해 대규모 외국인 채용박람회를 연다.
도는 다음 달 13일 청주체육관에서 '2024 충북 외국인 우수인재 채용박람회'를 연다고 밝혔다. 박람회는 도가 주최하고 충북도기업진흥청이 주관한다. 외국인지원센터 등이 지원기관으로 참여한다. 도내 기업 30곳과 지역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과 외국인 근로자·결혼이민자 등 300여 명 규모로 펼쳐진다.
박람회는 기업과 외국인 구직자 간 현장채용을 위한 1대 1 면접과 함께 입사지원서 작성 지원, 면접 코칭, 이력서 사진촬영 등이 이뤄진다. 지자체 외국인 비자사업(지역특화형 비자+지자체 숙련기능인력 비자) 신청방법도 안내할 예정이다. 참여 희망 외국인은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사전등록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에 방문하면 된다.
외국인이 취업하거나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할 경우 거주비자(F-2)로 체류자격을 변경할 수 있도록 도는 지원한다. 또 도내 기업에서 1년 이상 근무한 외국인근로자(E-9) 중 일정 요건을 갖추면 장기취업비자인 숙련기능인력(E-7-4) 비자로 변경할 수 있도록 가산점(30점)을 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채용박람회가 지역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들의 충북 정착을 촉진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내 거주 외국인들이 충북에 정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