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행정안전부의 2024년 정부합동평가 '옥외광고물 정비 및 활용'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도는 지난해 'E(환경)·S(안전)·G(협업) 옥외광고물 관리로 지속 가능한 충북을 만들다'를 추진 목표를 설정했다. 수거 현수막 업사이클링·드론 활용 광고물 안전 점검·민관협업 불법광고물 정비 기반 구축 등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불법광고물 31만6034장을 수거한 도는 이를 우산과 에코백·앞치마·가림막·농업용 마대 등 재활용품 5만578개로 제작했다. 재활용률은 16%에 달한다. 현수막 폐기(소각)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감소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성과를 얻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민관합동 옥외광고물 재해방재단을 구성·운영하고, 광역 지자체 최초로 '드론 활용 옥외광고물 안전점검'을 확산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광고물 정비 기반을 구축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도내 전 시군과 주민들의 참여로 이뤄져 더 큰 의미를 가진다"며 "자원 재활용과 환경의 중요성, 광고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상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