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산림바이오센터, KCI 학술지에 논문 등재
충북도산림환경연구소 산림바이오센터는 미선나무의 유용성분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센터는 반응표면분석 모델 분석방법을 적용해 미선나무의 버바스코사이드 최적 추출 조건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미선나무 주요 성분인 버바스코사이드는 항암·항염·항산화 등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 결과는 한국연구재단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등재지 농업생명과학연구지와 한국자원식물학회지에 소개됐다.
센터는 이달 중 미선나무 기능성 소재 추출 최적화 공정 관련 특허를 출원한 뒤 바이오기업 기술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센터는 ㈜미선바이오·수원대 등과 유효성분을 안정적으로 함유하는 미선나무 표준 재배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도내지역에 자생하는 미선나무는 세계적 희귀식물이다. 매 모양이 부채를 닮아 미선(尾扇)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미선나무의 버바스코사이드·루틴·클로로겐산 등 성분은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쓰인다. 도 관계자는 “관련 기술 산업화를 통해 미선나무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