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해결 기여…14일 왕중왕 선정
충북도가 운영하고 있는 ‘도시근로자 지원사업’이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혁신 왕중왕전-미래를 대비하는 정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교육청·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우수 혁신사례를 발굴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혁신 분야 경진대회다. 올해는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디지털로 일하는 정부 등 3개 분야로 나눠 우수사례를 선정한 뒤 최종 왕중왕을 뽑기로 했다.
도의 도시근로자는 지역 생산 현장에 도시지역의 유휴인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근로자는 요일과 시간을 선택해 하루 4~6시간 탄력 근무한다. 도는 이들을 고용한 기업에 최저시급(9860원)의 40%에 해당하는 인건비를 하루 최대 4시간까지 지원한다. 기업의 만성적 인력난을 해소하고 구직자에게는 자유로운 근무와 월 125만 원 정도의 안정적 가계소득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안부는 본선 진출 13개 우수사례에 대한 전문가 심사를 거친 뒤 14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 대국민 발표 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시근로자 지원사업이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상생 일자리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