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9~11월 선제적 교통안전활동 성과
“연말연시 음주운전 NO” 충북경찰, 특별단속 나서
18일부터 내년 1월까지 장소 수시 변경, 일제 단속
도내지역의 가을철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월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31명으로, 전년 동기 45명보다 14명(31.1%) 줄었다. 차량별로는 승용차(22명→8명), 화물차(10명→13명), 승합차(4명→1명), 이륜차(5명→6명), 농기계(3명→0명), 자전거·특수차(1명→3명) 등이다.
경찰은 ‘가을 행락철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했다. 사고 취약 지점을 중심으로 교통순찰대(싸이카) 등을 배치해 보행자 보호와 교통사고 고위험군(화물차·이륜차·PM)에 대한 선제적 대응 활동을 폈다. 이 기간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135건에서 111건으로 전년 대비 17.8% 감소했다.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758건, 고위험군 현장 단속 건수는 8312건이었다.
경찰은 걸개형 현수막 게시(1856건), 교통안전 캠페인(323회), 고령자·어린이 대상 교통안전교육 등 보행자 사고 예방 활동을 했다. 충북경찰청은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엄정하게 단속하고 교통 안전 캠페인을 실시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충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경찰청은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음주운전 경각심 제고를 위해 주·야간 구분 없이 유흥가 등 음주운전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장소를 수시 변경해 단속한다.
경찰은 기동대 등 가용 경력을 투입해 일제 단속도 병행한다. 최근 3년간 도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2022년 497건, 지난해 469건, 올해 404건으로 매년 400건을 웃돌고 있다. 충북경찰청은 “모임이 많은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운전 단속을 엄정하게 할 것”이라며 “음주운전은 중대한 범죄행위임을 인식하고 음주시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했다. /박경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