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평가 9위…주민생활만족도 ‘순위권 밖’
정당 지수는 4위로 껑충…윤건영 교육감 5위 유지
김영환 지사가 광역지방자치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22개월 만에 10위권 내로 진입했다.
리얼미터의 2024년 12월 전국 시·도지사 17명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김 지사는 44% 긍정 평가를 얻어 박완수 경남지사와 함께 공동 9위에 랭크됐다. 김 지사가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에서 10위 안에 진입한 것은 2023년 2월 이후 22개월 만이다. 리얼미터는 같은 해 5월부터 긍정 평가 순위 1~10위만 공개하고 있는데 김 지사는 이때부터 11위 밖에 머물러 정확한 순위조차 알 수 없었다.
전달보다 긍정 평가율이 0.3%포인트 올라 충청권 김태흠 충남지사(0.9%포인트)와 함께 상승세를 보였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44.6%로 전달보다 1.3%포인트 떨어졌고, 최민호 세종시장은 11위 이하로 순위가 공개되지 않았다.
정당 지표 상대 지수는 126.8점을 받아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106.1점) 6위에서 2계단 올라섰다. 이 지수는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를 단체장이 속한 지역의 정당 지지층과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가늠하는 수치다. 100을 넘으면 해당 지역의 단체장 소속 정당 지지자보다 단체장 지지층이 더 투텁다는 의미다.
도는 일하는 밥퍼, 도시농부·도시근로자, 의료비후불제 같은 혁신정책을 추진한 성과가 차츰 인정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도민 주민생활만족도는 지난달 공동 4위에서 10위권 밖으로 대폭 하락했다.
도민들은 시급한 도정 현안으로 지역경제활성화(23.3%), 저출생·고령화 문제해결(20.7%), 일자리 창출(14.3%)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해 11월27일~12월1일, 12월28~3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36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0.8%포인트다. /최상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