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올해 2069억 투입…괴산·음성 농산물 산지유통 설치
충북도가 올해 2069억 원을 들여 4개 분야 58개 농식품 유통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농산물 산지유통을 활성화하고 효율적인 물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10개 시·군에 물류기기 공동이용을 지원하고, 괴산군과 음성군에 농산물 산지유통시설 2곳을 설치한다. 안정적인 쌀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44억6000만 원을 들여 고품질쌀 유통활성화 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벼재배 농업인 경영 안정 지원 사업에도 26억5000만 원을 투입한다.
도는 수출전략 상품 육성·수출농식품 포장재 지원 사업을 통해 맞춤형 해외 마케팅도 강화한다. 오는 10월31일~11월2일에는 가공·전통식품, 주류·푸드테크 등 도내 농식품산업분야를 아우르는 농식품산업 박람회를 열 계획이다. 농식품산업 트렌드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다. 공식온라인 쇼핑몰 ‘온충북’ 운영도 확대한다. 판촉 채널을 다양화해 입점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한편 입점 수수료를 5%로 낮추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지역 농식품 유통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라면서 “도는 지역 농식품의 해외 판로 개척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