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살리기 초점, 항공·중국국제학교 설립 지역농산물 중국 수출 등 눈길
오는 4·13 총선에 제천단양선거구에 출마한 최귀옥 예비후보가 공약을 발표했다.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우선적 초점을 맞춘 최 예비후보의 공약은 구체적으로 접근, 제천시민과 단양군민의 이해를 도와 눈길 끌었다. 최 예비후보는 전기자동차 업체 유치, 철도 완성차 기업 유치 등 경제와 인재육성·농업 등 모두 9개 분야로 나누어 발표했다.
최 예비후보는 최근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엇보다 가장 시급한 것이 경제 살리기”라며 “제천에 전기자동차 기업과 철도완성차 기업을 유치해 새로운 경제 버팀목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다시 한 번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최 예비후보의 전기자동차 유치는 시와의 마찰을 빚으며 제천지역의 최대 현안으로 급부상한 상태이다. 단양지역에 대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최 후보는 “녹색도시 단양은 친환경 산업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 첫 시작은 태양광 전기 저장장치 사업체의 유치”라고 밝힌 그는 “단양지역이 국내 태양광 발전사업의 주 생산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최 예비후보는 인재 육성 방안도 제시했다. 최 예비후보는 “제천과 단양을 전국의 학부모가 모여드는 교육도시로 만들겠다”라며 이에 대한 방안으로 “제천지역에는 중국 중심 국제학교를 유치하고, 단양지역에는 항공교육의 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해 고등학교 중 성격에 부합하는 곳을 항공고등학교로 전환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전국의 항공관련 대학 학생들이 교육받고 기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항공훈련센터를 단양에 건립하겠다”고 했다. 중국 국제학교는 전국에 전무한 실정이다. 최 예비후보의 공약이 이행되면 제천지역에 전국 유일의 중국 국제학교가 운영된다. 항공고등학교는 평균적으로 전국의 각 광역지가체에 1개 꼴로 설립·운영되고 있다. 도내지역은 아직까지 항공고등학교의 설립 움직임이 없는 실정으로 공약 이행률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문화도시 창조도 약속했다. 그는 “제천시와 협력해 옛 동명초 터에 공연 중심의 음악방송국을 개설하고, 음악방송국을 중심으로 마을별로 테마가 있는 거리를 만들어 도심을 활성화시키겠다”고 했다. 그는 음악방송국 개설과 관련, 현재 처리를 놓고 부심하고 있는 옛 동명초교부지를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부연하고 있다. 이어 “단양지역에는 한·중·일의 문화를 대표하고 상징할 수 있는 건축물을 한 곳에 조성하고, 삼국의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한·중·일과 아시아 문화단지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최 예비후보는 “제천과 단양을 연계하는 테디인형을 주제로 한 타운을 조성하겠다”며 “제천지역에는 ‘노아의 방주’ 형상의 인형 동물박물관과 의병활동을 주제로 하는 인형박물관을, 불교 성지인 단양지역에는 서유기·손오공의 내용을 주제로 하는 인형박물관을 만들어 최대 소비계층인 부모와 아이들로 넘쳐나는 문화소비 벨트로 발돋움시키겠다”고 자신했다.
최 예비후보는 어려울대로 어려워진 농촌문제 해결 방안으로 “중국 최고의 부호를 대상으로 하는 농·식품 생산단지를 만들겠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미 아시아 최대 농·식품 유통회사인 북대황그룹과 협의 중에 있고, 칭다오 인민정부에도 제안을 해 놓았다”고 밝힌 최 예비후보는 “그 동안 맺어온 친분을 최대한 동원 거대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는 중국을 제천·단양으로 끌어들이겠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현재 중국 산동성 청도시인민정부의 경제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산동성 인구는 1억2천만명이고, 청도(칭다오)시 인구는 1천200여만명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 예비후보는 또 “청풍호와 단양수중보를 천혜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휴양·레저·치유타운으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단양에는 아시아의 부호들을 대상으로 하는 최고급 의료휴양 사업을 검토 중이고, 제천에는 한방엑스포 공원에 한의학과 중국의 중의학이 결합된 한·중의학 연구 개발센터를 건립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또 “지역개발과 발전을 과도하게 저해하는 수변지역·국립공원지역·도시 개발제한 관련 규제 제거에 온 힘을 쏟고, 어르신·여성·장애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복지 관련 법안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정재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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