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림지 외래어종 퇴치 낚시대회 성료
기사작성 : 2015.11.02 13:06

배스 14마리 잡은 송남진씨 '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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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박종철)가 개최한 우리지역 생물종다양성 회복을 위한 의림지 수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낚시대회가 성료됐다.

이날 대회는 초중고 학생을 물론 어른까지 참여해 외래어종 퇴치에 나섰다.

행사는 낚시대회 외에도 배스튀김, 배스버터구이, 배스숯불구이 시식회도 열었으며, 특히 자전거 등 푸짐한 상품이 걸려있는 행운권추첨으로 참가자 모두를 즐겁게 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세명대학교 학생 탄자니아 출신 바라카 다우디 시자씨는 생태보호에 함께한 행사에 의미를 부여하며 특별상을 받는 행운의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이날 오후 시상식에서 배스 14마리를 잡은 송남진(사진 위 오른쪽)씨가 금상(상금 20만원)을 받았다.

은상은 황근호(15만원), 동상은 이주연 맹균오씨, 장려상에는 이만수 김광성씨가 각각 차지했다.

이번 대회 최대어상은 30cm의 배스를 낚은 김광성(사진 아래 왼쪽)씨가 받았다.  

한편 의림지에 침입자로 지목받고 있는 배스와 블루길은 우리 수중생태계를 파괴하는 외래어종이다.

큰입배스는 물고기를 잡아먹는 어식어이며, 블루길은 잡식성으로 알까지 닥치는 대로 먹어치워 토종어류의 서식 환경을 파괴하며 생태계 순환을 막는 생태계교란 생물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1973년-1975년 북아메리카에서 국가정책으로 수입된 어종들로 오염에도 강하며 번식력이 좋으며, 고단백질 식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식용물고기로 크게 인기가 없다.

/김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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